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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장타자들, 갈길 먼 타이거 우즈...US오픈 2라운드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한 후 답답한 듯 모자를 눌러쓰고 있다. [AP]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한 후 답답한 듯 모자를 눌러쓰고 있다. [AP]

스틸워터 만(灣)을 바라보는 17번 홀 티잉그라운드 근처 사이프러스 나무 밑에서 화장실에 다녀오는 타이거 우즈를 마주쳤다. 우즈는 고개를 숙인 채 뭔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놓친 자신을 꾸짖는 듯 했다.    

 
우즈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벌어진 US오픈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이븐파로 밀려났다. 9언더파 단독 선두 개리 우드랜드에 9타 차 공동 32위다. 44세의 전 골프 황제는 갈 길이 멀다.  
 
19년 전 15타 차로 우승한데다 코스가 길지 않은 페블비치여서 기대가 컸지만, 생각대로 안 됐다. 우즈는 첫날 샷이 안 좋고 퍼트가 좋았는데, 둘째 날에는 샷이 좋고 퍼트가 별로였다. 1라운드 25개였던 퍼트 수가 32개로 늘었다. 퍼트 성적이 156명 중 137등이었다. 
 
그래도 16개 홀을 보기 없이 버티다 마지막 두 홀에서 점수를 잃어 더 기분이 좋지 않았다. 500야드가 넘는 긴 홀에서는 젊은 장타자들에 비해 힘이 부치는 인상도 들었다.    
 
가장 어려운 대회로 자임하는 US오픈은 올해 1라운드 언더파가 너무 많이 나왔다. 주최측인 미국골프협회(USGA)는 2라운드에서는 그린을 딱딱하게 하고 핀을 더 어려운 곳에 꽂았다. 그러나 구름이 해를 가리고 바람도 약해 방어가 쉽지 않았다.
 
주로 힘 좋은 장타자들이 점수를 줄였다. 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11위인 개리 우드랜드는 보기 없이 6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가장 어려운 그의 마지막 홀(9번 홀)에서 디봇에 빠진 공을 버디로 연결해냈다.  
브룩스 켑카가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브룩스 켑카가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평균 거리 2위 로리 매킬로이(315야드)는 2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4위다. 매킬로이는 파 5인 14번 홀에서 그린에 올라간 공이 강한 스핀에 그린 밖으로 굴러나와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팠다. 그러나 다음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점수를 만회했다. 매킬로이(68-69)가 메이저 대회에서 1, 2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5번 있었다. 그 중 3번 우승했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브룩스 켑카도 멀리 있지 않다. 2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6위다. 켑카는 “서서히 샷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첫날 오버파를 친 더스틴 존슨은 2타를 줄여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등과 함께 2언더파 공동 19위에 포진했다.
 
로리 매킬로이. [AP]

로리 매킬로이. [AP]

우즈와 함께 경기한 저스틴 로즈가 7언더파 2위다. 로즈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서도 쇼트게임으로 잘 버티면서 이날 1타를 줄였다. 루이 우스트이젠이 6언더파 3위다. 우스트이젠은 버디 7개를 잡았으나 보기 6개를 했다. 파는 5개에 불과했다. 
    
안병훈은 한 타를 줄여 이븐파가 됐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컷탈락했다.    
 
페블비치=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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