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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분?"…U-20 월드컵 결승전 박지성 참관에 대표팀 반응

박지성과 이강인이 함께 출연한 TV 광고의 한 장면. [광고 화면 캡처]

박지성과 이강인이 함께 출연한 TV 광고의 한 장면. [광고 화면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 세계 축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5명을 초청했다. 초청 명단에는 브라질의 베베투, 포르투갈의 아벨 사비에르와 페르난도 쿠토,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벨라노프, 그리고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U-20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결승진출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인으로 초청됐다.
 
15일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참관 소식을 들은 대표팀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중앙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긴장될 것 같다"며 "결승전 때 관중석은 안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오세훈(아산)은 놀란 마음에 박지성의 이름도 제대로 부르지 못한 채 "박지성…분?" 이라며 재차 물었다. 오세훈은 "너무 영광스럽다. 축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다 우상이다. 우리 경기를 봐주셔서 영광이다"라며 "꼭 승리하고 우승해서 박지성 선배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의 전설과 전설이 될 유망주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박지성과 이강인은 2010년 한 TV광고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광고에서 이강인은 골을 넣은 뒤 박지성에게 달려가 안겼다.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은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갔던 모습을 재현한 장면이었다. 9세였던 이강인은 박지성이 되어,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되어 서로를 얼싸 안았었다. 축구팬들은 9년 전 광고의 한 장면이 실제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 역시 박지성의 참관 소식에 "저뿐 아니라 모든 형에게도 영광인 것 같다. 어렸을 때 많이 보고 배웠다. 존경했던 선수다"라면서 "응원해주러 오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뛰어 좋은 모습,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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