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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다섯 살 파이터 추성훈, 4년 만의 격투기 복귀전

추성훈

추성훈

마흔 다섯 살 파이터 추성훈(팀 클라우드)이 링으로 돌아온다. 4년 만의 종합격투기(MMA) 복귀전이다.
 
추성훈은 15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레전더리 퀘스트'에서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와 미들급(83.91㎏)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스탬프 페어택스(태국)와 알마 주니쿠(호주)의 여성 아톰급 경기이며, 추성훈과 타니의 경기는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추성훈의 MMA 전적은 14승 6패 2무효다. 추성훈보다 20살 어린 타니는 원 챔피언십에서 8승 3패를 기록한 강자다.
 
재일교포 4세인 추성훈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은퇴 이후 MMA에 입문한 추성훈은 일본 단체인 K-1과 드림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2009년 세계 최대 단체인 UFC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 앨런 벨처를 꺾은 추성훈은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우리 나이 마흔 살인 2014년 아미르 사돌라를 판정으로 꺾고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듬해 최초의 UFC 한국대회에 출전했으나 알베르토 미나에게 1-2 판정패를 당했고,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엔 간간이 예능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는 등 격투가로서 활동을 하지 않았다.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했던 추성훈(오른쪽).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 출전했던 추성훈(오른쪽).

사실상 격투계를 떠난 듯했던 추성훈은 지난해 말 원 챔피언십과 계약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원 챔피언십은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최근엔 드미트리우스 존슨, 에디 알바레스 등 UFC 출신 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단체 위상이 높아졌다. 한국계 싱가포르 여성 파이터 안젤라 리도 여성부 아톰급 챔피언으로 활약 중이다. 추성훈은 지난 3월 열린 일본 대회에 출전할 듯했으나 무산됐고, 중국에서 원 챔피언십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1269일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추성훈은 이번 경기를 위해 태국 '타이거 무에타이'에 트레이닝 캠프를 꾸리고 훈련했다. 원 챔피언십은 추후 한국 대회 개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추성훈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흥행 카드로 나설 가능성도 높다. JTBC 3 FOX SPORTS는 9시부터 이 대회를 중계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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