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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익손 롯데 소속 첫 등판 7이닝 3실점…쾌조의 출발

잠실=정시종 기자

잠실=정시종 기자


브룩 다익손(25)이 SK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나선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다익손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 롯데로 옮긴 후 처음 등판했다. 결과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올 시즌 KBO 무대를 처음 밟은 다익손은 SK 소속으로 12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선두 SK는 더 멀리 내다보고 헨리 소사 영입을 결정, 지난 3일 다익손을 웨이버로 공시됐다.

다익손은 국내에 남아 타구단의 영입 제안을 기다렸다. 롯데는 양도 신청 마감일(9일 자정)까지 협상을 했고, 10일 다익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제이크 톰슨이 오른 이두근 염좌로 재활 중인데다 다익슨보다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다익손은 LG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을 가졌는데 KBO 데뷔전이던 3월 26일 6이닝 4실점을 내줬으나 피안타는 3개 뿐이었다. 5월 23일 만남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좋았고, 탈삼진을 무려 12개 뽑았다. 올 시즌 10개 구단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달성했다. 1년에 한 번도 채 나오지 않는 진귀한 기록이다. 
 
다익손은 3회까지 피안타 없이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 2사 후 김현수에게 내준 안타가 첫 출루 허용이었다. 이후 토미 조셉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3-2로 재역전한 6회 말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에서 정주현에게 동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7회에는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롯데가 8회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아쉽게 채우지 못했다.
 
전 소속팀 SK가 웨이버 공시를 한 배경은 다익손의 직구 구속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고, 평균 5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쳐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다익손은 "SK 때와는 달리 루틴을 바꿔볼 생각이다. SK 시절에는 선발 준비 전까지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다. 롯데에서는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절을 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축적해 투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바꿔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다익손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고, 적은 피안타(5개)와 무볼넷으로 투구수 95개(스트라이크 68개)를 기록하며 7회까지 책임졌다. SK 시절을 포함해 13번째 등판에서 2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렸다.

일단 첫 출발은 괜찮았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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