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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ARMY) 여러분, BTS 지민·정국 고향 부산 아시나요?”

 BTS 부산 팬미팅 행사를 앞두고 행사장 인근 종합운동장역 지하도 벽면에 대형 랩핑 광고가 붙어있다. 송봉근 기자

BTS 부산 팬미팅 행사를 앞두고 행사장 인근 종합운동장역 지하도 벽면에 대형 랩핑 광고가 붙어있다. 송봉근 기자

케이 팝(K-Pop)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부산 팬 미팅 행사를 앞두고 부산이 들썩이고 있다. 부산여행 콘텐트와 업소를 알리려는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경찰·소방엔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BTS는 15일과 16일 각각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두 차례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부산 팬 미팅 행사를 연다.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팬 미팅의 티켓은 모두(하루 2만2500명) 팔렸다. 전 세계에서 BTS의 팬클럽(ARMY) 회원 수만 명이 몰려드는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BTS 멤버 지민·정국의 고향이 부산인 점을 내세워 부산여행 콘텐트를 홍보하고 있다. 금정구 출신인 지민의 모교였던 옛 회동초등학교와 회동마루를 시작으로 서동 미로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SNS에 소개하고 있다. 관광공사 측은 “지민이 다녔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시장의 먹거리,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가 일하는 카페 등을 만날 수 있는 콘텐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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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측은 북구 출신인 정국의 모교 백양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정국 부산여행코스도 곧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 여행 콘텐트는 공사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등 국내외 SNS 채널로 홍보 중이다. 덕분에 블로그의 게시물 조회 수가 평소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이들 콘텐츠에는 지민·정국과 연관된 곳들이 어떤 것들인지 묻는 댓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정희준 공사 사장은 “BTS 덕분에 전 세계 팬들에게 부산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류를 활용한 부산여행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 역시 고향을 찾는 지민 등을 환영하고 있다. 지민의 고향인 금정구 금사회동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단체장협의회는 지민의 공연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지민은 회동초등교와 윤상중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정국은 북구 백양초등교를 졸업하고 백양중학교에 진학했다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돼 서울의 한 중학교로 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BTS 공연을 알리는 광고 현수막과 지하철 랩핑 광고 등에는 지민·정국의 고향이 부산인 점을 내세워 ‘정국 부산의 자부심’ 같은 글이 씌어있다. 
 BTS 부산 팬미팅 행사를 앞두고 행사장 인근 종합운동장역 지하도 벽면에 대형 랩핑 광고가 붙어있다. 송봉근 기자송봉근 기자

BTS 부산 팬미팅 행사를 앞두고 행사장 인근 종합운동장역 지하도 벽면에 대형 랩핑 광고가 붙어있다. 송봉근 기자송봉근 기자

 
영도구의 한 호텔은 13일부터 16일까지 호텔 경관조명 일부를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연출하고 있다. 부산시도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부산항대교 등 7곳에서 보라색 LED 조명과환영 메시지를 송출해 BTS와 팬의 부산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이번 주말 부산의 호텔과 항공사 등엔 대만·일본 등 아시아권 외국인의 예약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엔 비상이 걸렸다. 입장권을 사지 못한 팬들이 아시아드 보조경기장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월드컵대로, 부산의료원 도로, 쇠미산 자락 등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해서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 교차로 등 32곳에 교통경찰 134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보조경기장 주변 언덕과 고층건물 등에 몰리면서 일어날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6개 중대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조경기장 밖에서는 공연장 관람이 불가능하다. 주최 측이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외부에 가림막을 설치해 내부를 볼 수 없게 차단하기 때문이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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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