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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창 전 의원 커피 업체 압수수색…도로공사 사장 특혜 의혹 수사

한국도로공사의 ‘ex-cafe(이엑스 카페)’ 모습. [사진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의 ‘ex-cafe(이엑스 카페)’ 모습. [사진 한국도로공사]

검찰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을 조사한 데 이어 우제창 전 민주당 의원의 커피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특혜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우 전 의원의 커피업체 T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업체가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 ‘ex-cafe(이엑스 카페)’와 맺은 납품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8곳에 ‘이엑스 카페’라는 커피 매장을 내고 탈북자‧장애인 등 취약 계층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차료로 시범 운영해왔다. 우 전 의원의 업체는 이 중 6개 지점에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으로 근무하던 당시 우 전 의원이 이 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이엑스 카페’에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 납품 특혜를 받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올 1월 이를 토대로 우 전 의원과 이 사장을 업무방해 및 업무상 배임, 강요, 뇌물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 전 의원의 커피 업체는 지난해 6~11월 ‘이엑스 카페’를 상대로 총 3억8432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찰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고발 건 중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대부분 사건에 대한 처리를 마쳤으며 나머지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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