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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달 말 트럼프 방한 전 남북 회담 희망"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말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역시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4차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희망 시기를 못박은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 장례에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면서 이것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공개하며 3번째 북·미 정상회담 얘기도 꺼낸 상황입니다. 남북, 북·미 관계의 분위기가 이제 바뀌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시기도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전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 두 정상이 합의를 하지 못했지만 친서를 교환하는 등 대화의 모멘텀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다만 두 정상이 조속히 만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이 대화의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에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상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서로 등 돌리며 평화롭게 사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라며 이를 '국민을 위한 평화'로 규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슬로대학에서 하랄 5세 국왕과 이 대학 학생과 시민들이 지켜본 가운데 약 25분간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학은 1989년까지 노벨 평화상 수상식이 열렸던 평화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을 한 뒤 베르겐으로 이동해 우리 기업이 건조한 노르웨이 해군 최대 군수지원함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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