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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4안타' 두산,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두산이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12일 대전 한화전을 9-6으로 승리했다. 전날 3연전 중 첫 경기를 패해 3연패 늪에 빠졌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시즌 42승(26패)째를 따냈다. 이날 KT를 꺾은 선두 SK(43승1무22패)와의 게임 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시즌 37패(29승)째를 당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다. 한화는 1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외국인 타자 호잉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태균의 안타, 이성열의 2루타 그리고 김인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의 저력은 대단했다. 2회초에만 무려 5안타, 6사사구로 9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박건우의 2루타, 김재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오재일의 내야 안타로 1-3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박세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1사 2,3루에서 허경민의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만루를 만들었다.

불붙은 타선은 위협적이었다.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와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5-3 역전을 시켰다. 이어 볼넷 3개와 안타 1개를 묶어 추가 4득점해 9-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3회 김태균의 2점 홈런과 4회 무사 1루에서 나온 정은원의 1타점 2루타로 6-9까지 따라 붙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무려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한 김승회가 승리투수. 타선에선 2번 지명타자로 나온 페르난데스가 4타수 4안타 2타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일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1회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선발 김민우가 1⅓ 3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자멸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대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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