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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사, 동강 유역서 촬영중 환경 훼손 공식사과

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 [사진 더블유픽처스]

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 [사진 더블유픽처스]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사 더블유픽처스가 영화 촬영 중 일어난 환경 훼손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더블유픽처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봉오동 전투’ 동강 유역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훼손에 대해 진심으로 동강 지역 주민과 동강 보전 운동을 진행하는 한국환경회의,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관할청인 정선군청 허가 하에 동강 유역 인근에서 ‘봉오동 전투’ 촬영을 진행했던 제작사는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촬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받았다.
 
제작사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별도 규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적기에 시정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촬영 중 발생한 잘못을 인정하고, 지난해 말 환경청 담당자 확인 아래 식생 훼손에 대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도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동강변 할미꽃 주 서식지의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작사는 “화약류 사용과 소음 발생으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와 법적 처분에 따른 벌금을 납부했다”며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올해 1월 다른 지역에서 재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작사는 “복구 완료 이후에도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 영화 촬영 현장에서 필요한 ‘환경 훼손 방지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원신연 감독이 연출하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승리한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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