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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합격자 여성 57.4%…‘女風’ 역대 최고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최종 합격자 5067명이 확정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57.4%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1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9급 공개경쟁 채용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4월 6일 치러진 필기시험에 15만4331명이 응시해 올해 최종 경쟁률은 30.5대 1이었다.  
 
특히 여성이 2907명으로 최종 합격자의 57.4%를 차지했다. 2014년 이후 2017년(48.4%)을 제외하면 국가직 9급 공채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은 남성보다 높았다. 이번에는 기존 역대 최다였던 2016년 합격자 비율 54.5%(2281명)보다 2.9%포인트 높다. 1996년 성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 비율이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20대(20~29세)가 73.1%(3705명)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23.3%(1179명), 40대 3.2%(160명) 순이다. 50세 이상은 0.3%(18명), 18~19세는 0.1%(5명)였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 직군에서 4396명, 기술 직군에서 671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이 263명, 저소득층이 133명이었다.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가 적용돼 교육행정·직업상담·출입국관리·일반토목·일반기계 등 14개 부문에서 62명이 추가 합격했다. 남성이 38명, 여성 24명이다.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는 어느 한쪽 성별이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검찰직 20%)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필기는 물론 면접전형 성적도 여성이 우수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9급 공채에서 필기전형 합격자는 6914명으로 최종 합격자 대비 1.3배였다. 필기전형 때 여성 합격자 비율은 56.5%였다. 하지만 최종 합격자 비율은 57.4%로 높아졌다.  
 
인사처 안현식 공채1과장은 “면접은 주제 발표와 개별 인터뷰 등 2차례에 걸쳐 우수·보통·미흡으로 평가하는데 우수는 필기 성적이 나쁘더라도 무조건 합격한다. 반면 필기 성적이 좋아도 면접에서 '미흡'이 나오면 무조건 불합격”이라며 “보통은 성적순으로 선발하다 보니 여성 합격자 비중이 높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최종 합격자는 13~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 포기자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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