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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희호 여사 조문 행렬 이틀째…이재용 부회장도 빈소 찾아 애도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당 지도부가 1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당 지도부가 1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틀째 이어졌다. 12일 오전 9시 30분,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평화당 관계자 40여명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세브란스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왔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아내로서 우리나라를 진전시키는 데 기여하셨던 분이다. 아쉽지만 편안히 영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화당 지도부는 북한 조문단의 방남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현재까진 북에서 아무런 조의 표시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이희호 여사께서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 때 직접 가셨고 2015년에도 방북했다. 늘 남북 교류 협력과 평화에 헌신하셨기 때문에 북에서도 그 점을 평가해 정중하게 조문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북한에서 오후쯤 발표를 하고 내일쯤 오지 않을까 싶다.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도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가 12일 오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가 12일 오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전 9시 45분쯤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빈소를 방문했다. 김현철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는 “매년 신년이면 동교동으로 인사를 하러 갔었다. 여권 인권 신장에 한평생 헌신하다 가셨는데 너무 애석하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도 조문했다. 홀로 국화를 들고 빈소로 들어와 헌화한 이 여사는 김홍업 전 의원 등 유가족과 짧게 악수를 하고 빈소를 빠져나갔다. 이후 고건 전 총리와 이수성 전 총리, 원유철 한국당 의원 등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이낙연 총리 등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이날 오전 11시 30분엔 입관 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에선 ‘이희호 여사 생애 사진 100선’을 공개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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