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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대체급식 인천 중학교서 집단 식중독 증세

인천 서구 일대에 공급된 '붉은 수돗물'(왼쪽)과 기사 내용과 무관한 급식실. [뉴스1, 연합뉴스]

인천 서구 일대에 공급된 '붉은 수돗물'(왼쪽)과 기사 내용과 무관한 급식실. [뉴스1, 연합뉴스]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대체급식을 하던 인천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붉은 수돗물 피해를 입은 인천시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1학년 학생 13명이 설사·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일으켰다.
 
신고를 받은 시교육청 등 보건당국은 인체검체, 보존식, 환경검체 등 총 22건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학교는 11일부터 21일까지 대체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당 학교는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지난 10일부터 서구 한 식재료 업체로부터 음식을 납품받아 대체급식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전날 중식으로 구운계란, 딸기우유, 치즈케이크, 주스, 초코파이, 롤케이크 등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체급식은 이 학교 전체 학생 148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 중 1학년 학생만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며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나, 식품에 의한 식중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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