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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결승진출, 정정용 “전반전 함정 전략, 적중했다”

정정용 감독. [일간스포츠]

정정용 감독. [일간스포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역대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쓴 정정용 감독이 "전반전 함정 전략이 적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 감독은 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의 준결승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우리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 요인에 대해 "전반전에 우리가 함정을 파서 상대팀을 한 쪽으로 모는 전략을 짰다. 그 부분이 잘 적용된 것 같다"며 "전반전에서 의외로 빠르게 득점을 하면서 후반전에 전술적으로 지키는 축구를 하며 역습을 해 나간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의 '의외로'라는 표현은 전반 막판 이강인이 갑자기 후방에서 볼을 찌르고, 최준이 받아 골로 연결시킨 것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강인이 예상치 못한 시점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했고, 골을 받은 최준이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도 오른발 인사이드 킥을 찼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KBS 해설위원은 이강인의 재치와 창의성이 돋보인 패스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후반전 마지막 위기 때 기분이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한국 선수들이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두려워 하거나 긴장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늦은시간까지 대한민국 국민, 운동장에서 뛴 선수들 너무 감사하다. 하나가 되어 뒤었다"며 "팀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거듭 인사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 남았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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