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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찰 “허블레아니호 체펠섬으로 이동 조사…수색 노력 배로 늘릴 것”

수면 위로 뜬 훼손된 허블레아니호. 사진 부다페스트=박태인 기자

수면 위로 뜬 훼손된 허블레아니호. 사진 부다페스트=박태인 기자

 
헝가리 경찰은 11일(현지시간) 유람선 허블레아니 인양 작업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노력을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갈 크리스토프 경찰청 대변인은 수색 종료 후 “오늘 인양 작업 중 선장과 유일한 미성년자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며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헝가리측이 밝힌 미성년자 탑승객은 외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왔던 6세 여아로 추정된다.
 
‘수색 노력을 배로 늘린다’는 의미에 대해 갈 대변인은 “인력과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배로 늘리겠다는 뜻”이라며 “아직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블레아니호를 부다페스트에서 40km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긴 뒤 전문가와 기술자, 검찰이 정밀 조사를 할 것”이라며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에 대한 추가 조사는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갈 대변인은 부주의로 인한 다중 선박 사망 사고 혐의만 적용된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에게 추가로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지를 묻는 말에 “수사를 해봐야 한다. 아직은 한 가지 혐의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경찰은 전날 비셰그라드에 정박하고 있던 바이킹 시긴호를 찾아가 추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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