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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란드 두 정상 앞에서 발표한 한국 스타트업은 어디?

한국과 핀란드, 양국 정상 앞에서 대표 발표를 맡은 국내 스타트업은 어디일까.
 
지난 9일~11일(현지시각) 2박 3일간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 동행 기업은 경제사절단 최초로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 핵심이 됐다. 이에 참가 스타트업 53개사가 이목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에 동행한 국내 스타트업 53개사. 김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에 동행한 국내 스타트업 53개사. 김정민 기자

 
이 중에서도 11일 열린 한-핀 스타트업 서밋의 혁신성장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곳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스페클립스'다. 스페클립스는 레이저 분광 기술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피부암 조기진단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곳이다. 같은 포럼에서 핀란드는 리스토 실라즈마 노키아 회장이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한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 [사진 창업진흥원]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 [사진 창업진흥원]

 
스페클립스의 진단 기기는 지난해 미국 헬스케어 전문 매체 '메드 테크 아웃룩'이 선정한 '피부과 솔루션 탑10'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오는 7월까지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유럽 진출을, 이듬해엔 호주 진출을 앞두고 있다. 피부암은 국내보다 영미권에서 더 흔한 질병이다. 
 
변성현 스페클립스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보스턴컨설팅을 거쳐 한국기계연구원 재직 시절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대표를 발표자로 뽑은 창업진흥원은 "청년 창업자 중 기술 혁신성과 참신성, 유럽 및 핀란드와의 협력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며 "스페클립스는 기존 진단기술 대비 정확도와 시간, 가격, 흉터 최소화 면에서 뛰어난 혁신 기술을 보여줬고 피부질병 발병률이 높은 유럽에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페클립스의 피부암 조기진단 의료기기 '스펙트라 스코프' [사진 스페클립스]

스페클립스의 피부암 조기진단 의료기기 '스펙트라 스코프' [사진 스페클립스]

 
한-핀 스타트업 서밋의 다른 부대 행사인 '스타트업 쇼케이스'에 참가한 국내 주요 스타트업으로는 '토모큐브', '올리브유니온', '모빌테크' 등이 있다. 토모큐브는 세포의 단층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의료 및 과학기술용 3차원 입체 현미경을 만드는 곳이다. 2015년 창업해 현재 21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 의대, 독일 암센터 등이 해당 장비를 쓴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올리브유니온은 평균 400만~800만원인 보청기 가격을 10만원 선으로 낮춰 팔아 난청인 10만명의 '귀'가 된 사회적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해 올해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매출 1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모빌테크는 대학원생들이 창업해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받은 곳으로, 자율주행용 정밀지도 및 인지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 시간에 국내 스타트업 10개사가 3분간의 캐주얼 피칭(투자 유치용 발표)을 진행했다. VCNC(타다), 링크플로우(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엔젤스윙(드론 매핑), 서틴스플로어(가상현실(VR) 콘텐트), 플라밍고(자영업 매출 관리), 키튼플래닛(유아용 구강 관리), 모빌테크, 모비데이즈(모바일 광고 관리), 뷰노코리아(인공지능 의료기기), 에비드넷(병원 정보 공유) 등이 자신의 기술을 소개했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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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