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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증편운행·사고예방 대책 ‘부심’…부산에 비상걸린 사연

BTS의 지난 6월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모습.[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의 지난 6월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모습.[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케이 팝 그룹 BTS(방탄소년단) 때문에 부산에 비상이 걸렸다. BTS가 15~16일 이틀 동안 부산에서 팬 미팅 행사를 열면서 수만 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사고예방 대책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SNS로 BTS의 부산방문을 환영했다.  

 
1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BTS는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6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두 차례 연제구 거제동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BTS) 부산 팬 미팅’ 행사를 연다.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팬 미팅의 티켓은 모두(하루 2만2500명 입장) 팔렸다.  
 
부산시는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해 10일 관람객 안전을 위한  ‘방탄소년단(BTS) 부산 팬 미팅’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경호를 맡은 업체가 행사 내용, 관람객 대기 시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입장과 퇴장 동선 등을 발표했다. 시와 구청·경찰·교통공사 등은 관람객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BTS 팬미팅 행사 관련, 시 대책회의. [사진 부산시]

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BTS 팬미팅 행사 관련, 시 대책회의. [사진 부산시]

먼저 부산시는 행사 전 팬 미팅을 찾는 관람객을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 대기토록 할 예정이다. 또 공연 당일 관람객 안전 귀가를 위해 도시철도 3호선을 18회 증편 운행하고 공연장 인근 종합운동장역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증편운행은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산 불꽃 축제 수준의 증편 운행과 맞먹는 수준이다. 
 
부산시는 또 행사장 주변 주차장 3282면을 확보해 불법 주정차 계도 활동을 벌인다. 행사장을 관할하는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동래구·연제구에 지원 인력을 받아 관람객 사고예방과 이동 편의를 돕는 활동을 펴기로 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교통정리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개 중대 이상의 인력을 행사장 등에 배치하기로 했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는 올 스탠딩 공연으로 관람객의 탈진과 탈수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응급의료소와 현장지휘소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BTS의 지난 6월 1일 런던 웸블리 공연 모습.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BTS의 지난 6월 1일 런던 웸블리 공연 모습.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부산시는 BTS와 팬들을 환영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11일부터 16일까지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부산항대교 7곳에 BTS를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LED 조명과 환영 메시지를 송출할 계획이다. 또 경관조명 사진을 촬영해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조경기장 일대에 2개 부스를 설치해 부산을 알리는 기념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0일 오후 SNS에 글을 올려 “시가 앞장서서 교통에 불편이 없고,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밝혔다.
오거돈 시장이 BTS 부산방문을 환영하는 SNS 글. [사진 부산시]

오거돈 시장이 BTS 부산방문을 환영하는 SNS 글. [사진 부산시]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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