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피해 사실 모르던 유진박, 매니저에게 배신감·충격”

유진 박. [뉴스1]

유진 박. [뉴스1]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의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와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 담당 법률대리인 김동현 변호사는 11일 “피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유진박이 굉장한 배신감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다.
 
김 변호사는 “(김씨와 오래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아마 유진박은 굉장히 배신감이 크고 충격도 있다”며 “이런 걸 다 회복하는 데는 시일이 좀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유진박은 현재 김씨와 분리돼 어머니 지인과 같이 지내고 있다. 유진박은 2015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가족 없이 한국에서 생활했다.
 
“유진박이 자기 재산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 변호사는 “그렇다”며 “제주도 땅 얘기를 하자면 본인은 어머니 상속 재산인데 그 땅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김씨가 상속 재산의 존재를 아예 안 알려줬는지 혹은 알려줬는데 유진박이 기억을 못 하는 것인지는 확인이 안 된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김 변호사는 유진박이 김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데 대해선 “조울증 때문에 그런 게 좀 큰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보살펴 본인이 직접 사회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능들을 익힐 기회가 없었던 것도 매우 큰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유진박 매니저 김씨를 사기와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가 지난달 23일 김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데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 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센터는 고발장에 적시했다.  
 
센터는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대부분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했다. MBC는 다큐멘터리 제작 도중 유진박이 이 같은 상황에 놓인 사실을 알게 돼 고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박은 2009년에도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폭행·감금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번에 고발당한 김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