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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4강전 활약, 유럽 스카우트 155명이 지켜본다

세네갈전 후반 종료 직전 이지솔(등번호 4번)의 동점골이 터지자 환호하는 우리 선수들. [연합뉴스]

세네갈전 후반 종료 직전 이지솔(등번호 4번)의 동점골이 터지자 환호하는 우리 선수들. [연합뉴스]

 
한국-에콰도르, 이탈리아-우크라이나의 대결로 좁혀진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 ‘매의 눈’이 몰려든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각 구단 스카우트 155명이 12일 4강전이 열릴 두 경기장을 현장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리버풀 에코’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에콰도르, 한국 등 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에 오른 팀들의 주요 선수를 지켜보기 위해 155명의 FIFA 공인 에이전트가 경기장을 찾는다”면서 “아르헨티나, 프랑스, 포르투갈, 미국, 우루과이, 세네갈 등 강팀들이 줄줄이 탈락했지만 좋은 선수를 찾기 위한 ‘매의 눈’은 멈추지 않는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번 대회 4강 구성은 ‘역대 최고 이변’으로 불린다. 네 팀 모두 단 한 번도 결승에 올라본 적 없는 나라들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이후 36년 만에 다시 4강 고지를 밟았다.
 
세네갈전 연장 전반 조영욱(10번)이 역전골을 터뜨린 후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네갈전 연장 전반 조영욱(10번)이 역전골을 터뜨린 후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흙 속 진주’를 찾기 위한 유럽 축구클럽 스카우트들의 노력은 4강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독일 구단들이 총 23명의 스카우트를 4강전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가장 많았다. 잉글랜드(20명), 이탈리아(18명), 프랑스(13명), 스페인(12명) 등이 뒤를 잇는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한국과 에콰도르가 ‘숨겨진 보물 창고’로 주목받고 있다. AC 밀란(이탈리아) 레전드 출신 스카우트 이브라힘 바는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4강에 오른 팀들 모두 6~7명 안팎의 뛰어난 선수들을 갖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자주 볼 수 없거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나라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찾아냈다. 예를 들어 한국과 일본을 꼽을 수 있다”면서 “모두가 포르투갈,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선수를 주목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를 지닌 아시아 선수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럽 무대에서 일찌감치 경쟁력 검증을 마친 이강인(발렌시아) 이외에도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아산), 돌파가 좋은 엄원상(광주), 매 경기 13km 가까이 뛰는 체력왕 정호진(고려대) 등 남다른 특징을 가진 선수들이 유럽 진출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루블린=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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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