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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베이징 신공항', 인천 공항 넘어설까?

2019년 5월 13일, 베이징 다싱 국제 공항(北京大兴国际机场 Beijing Daxing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진행된 시험 비행이 성공리에 종료됐다. 9시 30분경(현지 시각), 시험 비행에 참여한 에어차이나, 중국 동방항공, 남방항공의 항공기는 각각 베이징 다싱 공항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첫번째 실제 비행 테스트를 마친 베이징 신공항은 2019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정식 개장은 9월 예정이다.
 
일명 '베이징 신공항'이라 불리는 다싱 국제 공항은 완공 후 연간 1억 명의 탑승객을 실어 나를 전망이다. 베이징-톈진-슝안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시진핑 신도시' **슝안신구(雄安新区)와 결합해 '신공항 경제권' 의 중심이자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싱국제공항 [사진 셔터스톡]

다싱국제공항 [사진 셔터스톡]

 
**슝안신구(雄安新区)**
2017년 4월 발표된 중국 국가급 신구. 중국의 수도권 징진지(京津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천년대계(千年大計)로 주목 받았다.덩샤오핑의 선전(深圳) 장쩌민의 푸둥(浦东)에 비견되며, '시진핑 신도시'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글로벌 1위 공항 노린다", 中토목굴기의 대명사
 
다싱 국제 공항 건설은 서우두 공항(北京首都机场 수도공항)의 과부하를 덜기 위한 프로젝트다. 베이징 다싱(大兴)구와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광양(广阳)구 사이에 위치한 초대형 공항으로, 전체 면적이 약 47㎢에 달한다. 완공 후 세계 최대 규모 공항이 될 전망이며 중국 토목 굴기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영국 가디언지는 '곧 완공될 새로운 7대 기적(新世界七大奇迹)' 중 최고 순위로 다싱 공항을 꼽았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다싱 공항은 2040년 내 연간 1억 명의 탑승객을 운송한다는 목표로 건설됐다. 활주로 7개, 140만m2 면적의 탑승동을 갖췄으며 80만 대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후 2050년까지 활주로 9개, 103만 대가 이/착륙 가능하고 1억 3000만 명의 탑승객을 수송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것이 다음 구상이다. 베이징 신공항이 인천국제공항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여겨지는 이유다.
인천국제공항 [사진 셔터스톡]

인천국제공항 [사진 셔터스톡]

 
신공항은 '시진핑 신도시' 슝안 신구 프로젝트와도 관련이 깊다. 슝안신구 개발 계획의 일환인 ‘신공항 경제권’ 조성 계획은 지난 2016년 국가 발개위 비준을 얻었고, 2017년 시공에 착수했다. 여기에는 2000억 위안(약 34조 원)이 투입됐다.  
 
톈안먼(天安门 천안문)과 서우두 공항, 톈진 공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싱 공항은 주변 공항의 항공운송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담해 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 공항은 중국의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중국의 수도권) 지역 통합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지 매체들은 다싱 공항이 베이징 남부권 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며, 오는 2025년 베이징 신공항 경제권이 중등 도시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서우두공항(首都机?)과 톈진공항(天津机?) 중간에 위치한 베이징 신공항(北京新机?) [사진 바이두 바이커]

서우두공항(首都机?)과 톈진공항(天津机?) 중간에 위치한 베이징 신공항(北京新机?) [사진 바이두 바이커]

 
베이징의 新 랜드마크, 친환경·첨단기술 집합체
 
다싱 공항은 베이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상공에서 바라봤을 때 봉황이 날개를 펼치는 듯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공항 제1터미널(T1)은 프랑스 건축사무소(ADP Ingenierie)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함께 설계했다. 자하 하디드는 우리나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설계자이기도 하다.
 
여타 일반적인 공항 터미널이 도착층과 출발층으로 건설되는 것과 달리, 베이징 다싱 공항은 지하+지상 도합 5층의 집약적인 구조로 건설돼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인천공항의 경우, 제1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지상 4층, 제2터미널은 지하 2층+지상 5층)  
 
또 친환경 공항을 표방하며 중국 최초로 활주로 전체에 에너지 절감형 LED 광원을 채택하고 터미널에는 자연 채광과 통풍이 가능한 설계를 차용했다.
다싱국제공항 [사진 셔터스톡, 바이두 바이커]

다싱국제공항 [사진 셔터스톡, 바이두 바이커]

 
이렇게 건설된 베이징 다싱 공항은 세계 기록을 여럿 보유했다. 세계 최초로 고속철을 지하에 품은(고속철이 지하로 지나는) 공항 여객터미널, 세계 최대 방진 마운트(vibration mount) 공항 터미널, 세계 최초 도착/출발층이 각각 2개층으로 나뉜 공항 터미널, 세계 최대 규모 항공 관리 자동화 시스템 등이다.  
 
하지만, 아무리 다른 스펙이 좋다고 해도 이용객에게는 편의성이 제일 관심사다. 얼마나 쉽고 빠르게 내리고 탈 수 있느냐가 공항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 베이징 다싱 공항의 탑승구(GATE)는 82개. 여객터미널에서 각각의 탑승구까지 모두 도보로 8분 이내에 도착 가능하게 설계해 편의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체감 시간은 오는 9월 정식 개장 후 직접 경험해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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