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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 이글 퍼팅 실패···이정은 1타차 준우승

최종 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이정은.

최종 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이정은.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이정은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1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12언더파를 기록한 렉시 톰프슨(24·미국)에 1타 차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은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견고한 샷감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고, 강풍이 불었던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였다. 

그러나 최종 3라운드에서 이정은의 샷은 흔들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특유의 장기인 견고한 아이언샷이 흔들리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2라운드까지 77%(28/36)였던 아이언샷 적중률은 55%(10/18)로 떨어졌다.

계속된 위기에서도 이정은은 11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그러나 13번홀에서부터 나온 3개 홀 연속 보기가 뼈아팠다. 13번홀에서 그린을 놓치고 3온을 시킨 뒤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한 이정은은 14·15번홀에서 두 홀 연속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 치면서 3온2퍼트로 보기를 했다.

이정은에 2타 차로 출발한 톰프슨은 이정은이 후반 3개 홀에서 3타를 잃은 사이에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면서 1타 차 선두로 치고 나섰다. 그리고 짧은 파5홀(507야드)인 18번홀에서 투온을 시킨 뒤 5m 이글을 성공시켜 3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톰프슨에 3타 차로 밀린 이정은은 16번홀에서 8m 버디를 넣으면서 마지막 기회를 살렸다. 18번홀은 이정은이 1라운드 버디, 2라운드에서 이글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홀이었다. 2타 차 2위로 18번홀 플레이를 한 이정은은 2온을 시켰지만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지나치면서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은으로서는 피로 누적으로 샷이 흔들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이정은은 “후반에 연속 보기 3개가 나온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3홀에서 버디 2개를 한 것으로 만족한다. 바람이 많이 분 데다 최종일에 컨디션이 힘들었는데 잘 버틴 것 같다”며 지난주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 2위로 마무리해서 결과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지금 샷감과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막판 난조로 톰프슨은 활짝 웃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톱10 네 차례가 최고 성적이던 톰프슨은 시즌 첫 승,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양희영(30·우리금융)은 4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정은에 3타 차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26·미래에셋)은 최종일 6타를 잃는 부진 끝에 1언더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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