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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되는 日 '독도 도발'…경북도의회 독도에서 본회의 개최

10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경북도의회 의원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경북도]

10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경북도의회 의원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등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경북도]

10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10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경북도의회 의원들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영토 도발이 최근 격화된 가운데 경북도의회가 독도 현지에서 본회의를 열었다. 경북도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결의 대회도 열었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최근 독도의 영토 주권에 관한 제3자 연구 기관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연구 기관은 일본이 추후 독도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등 두 지역에서 영유권을 확보하기 위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는 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자민당의 영토 도발이 강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도의회가 10일 독도에서 제30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장경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60명 전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병수 경북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10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경북도의회가 제30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의회]

10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경북도의회가 제30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의회]

 
본회의 독도 개최는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도가 한국 땅임을 국내·외에 다시 천명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 30분쯤 독도 선착장에서 본회의를 개의한 뒤 울릉 출신 남진복 의원의 울릉도·독도 현안사업 추진 관련 5분 자유발언을 듣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을 촉구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에는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이 대한민국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라는 지적이 담겼다. 
 
경북도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일본은 매년 반복되는 반인륜적 독도 침탈행위뿐만 아니라, 2018년 12월에는 조난 선박을 구조하던 우리 해군 구축함에 위협을 가해 한·일 양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개탄스러운 행동을 계속해 한·일 양국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동쪽 첫 섬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확히 천명하고 독도 영토주권을 침탈하려는 일본의 어떠한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6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신청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竹島'(다케시마)로 표기된 독.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등이 담겨 있다. 사진은 5학년 사회과 교과서(도쿄서적). [연합뉴스]

지난 3월 26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신청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竹島'(다케시마)로 표기된 독.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등이 담겨 있다. 사진은 5학년 사회과 교과서(도쿄서적). [연합뉴스]

 
그러면서 ▶왜곡된 역사교과서 배부 계획 철회 ▶근거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정부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등을 요구했다.
 
본회의에 이어 ‘독도수호 결의대회’도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만세 삼창을 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두 흰 두루마기를 입고 ‘독도수호’라고 적힌 머리띠를 둘렀다. 이철우 지사와 임종식 교육감, 경북도의원 등이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 받기도 했다.
 
장경식 의장은 “일본은 여전히 영토에 대한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헌법개정, 방위백서·외교청서 발표, 역사교과서 왜곡, 다케시마의 날 연례행사 등을 통해 독도 침탈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본의 도발야욕에 맞서 일치단결해 어떠한 경우에도 자손만대 물려줘야 할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독도 전경. [뉴스1]

독도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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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