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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가 살아요” 그윽한 숲이 있는 리조트 4

리조트에서 스키만 타고 물놀이만 한다면, 반만 즐기는 것이다. 스키리조트는 산에서 기원한다. 당연히 우거진 숲, 가파른 산길이 가까이에 있다. 걷기 좋은 숲길을 품은 리조트만 모았다. 리조트 옆 숲길은 딱 요맘때가 가장 그윽하고, 한적하다.
 
해발 1000m 산길 - 하이원 운탄고도
하이원 운탄고도는 60~70년대 석탄 실은 트럭이 오가던 길이다. [중앙포]

하이원 운탄고도는 60~70년대 석탄 실은 트럭이 오가던 길이다. [중앙포]

하이원리조트 뒤쪽 백운산 기슭에 있는 이름난 산길. 하늘길이라 불리는 운탄고도다. 1960~70년대 탄광 시절 석탄을 옮기던 길이라 하여 ‘운탄(運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운산(1426m) 남쪽 기슭에서 출발해 화절령(960m)을 지나, 두위봉(1465m) 기슭을 넘은 뒤에 타임캡슐공원 있는 새비재(850m)까지 내려온다. 하이원호텔&CC에서 운탄고도로 드는 길이 나 있다. 전체 5㎞에 이른다.  
 
금강소나무·낙엽송·떡갈나무 등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고, 길섶에는 철마다 온갖 꽃이 얼굴을 바꿔가며 피어난다. 화절령 구간은 꽃꺽이재로도 불린다. 그만큼 야생화가 많다. 운탄고도 외에 고원숲길(6.2㎞), 둘레길(17.1㎞) 등의 오솔길이 리조트 곳곳으로 뻗어있어 취향대로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반딧불이 반짝이는 숲 –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곤지암 화담숲에서 6월 30일까지 반딧불이 이벤트가 열린다. [중앙포토]

곤지암 화담숲에서 6월 30일까지 반딧불이 이벤트가 열린다. [중앙포토]

곤지암리조트 옆 발이봉(482m) 기슭에 자리한 덕에 숲길을 걷는 기분을 제법 누릴 수 있다. 135만5372㎡(약 41만평) 규모의 화담숲에는 약 4000종의 수목이 자생한다. 연못에는 천연기념물 원앙 100여 마리가 산다. 약 1000그루의 자작나무숲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5.2㎞ 길이의 탐방로를 다 돌아보는 데 2시간쯤 걸린다. 비탈이 있지만, 모노레일이 있어 오르기 수월하다.  
 
이맘때 화담숲엔 반딧불이가 흔하다. 어둠이 내려앉은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가 반딧불이를 보기 좋은 시간이다.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화담숲 ‘반딧불이 이벤트’가 열린다. 일일 선착순 1000명까지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신청 예약을 받는다.
 
걷는 대로 힐링 - 휘닉스 평창 '웰니스 길’
휘닉스 평창 뒤편에 숨은 웰니스 길. 치유의 숲길로 불리는 등산로다. [사진 휘닉스파크]

휘닉스 평창 뒤편에 숨은 웰니스 길. 치유의 숲길로 불리는 등산로다. [사진 휘닉스파크]

휘닉스 평창 유로빌라 뒤편에 숨은 숲길. 태기산(1261m) 정상에서 동남쪽 산허리(해발 700~800m)를 돌아 리조트까지 산길이 이어진다. 치유의 숲길로 불릴 만큼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유로빌라 콘도 입구에서 출발해 속새 군락, 자작나무 숲, 참나무 군락을 지나 청기단으로 이어지는 1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2.6㎞ 코스로 다 걷는데 대략 80분이 걸린다. 리조트에서 숲길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약 2시간 동안 숲 치유사와 오솔길을 걸으며 명상을 한다.  
 
산 전체가 캔버스 – 비발디파크 포레스트
비발디파크 포레스트. 산책로를 따라 홀로그램과 장애물 감지 센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포레스트. 산책로를 따라 홀로그램과 장애물 감지 센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두릉산(595m) 품 안에 있다. 리조트 오크동과 파인동의 뒤편에 산으로 드는 입구가 있다. 등산로 3코스, 산책로 2코스가 조성돼 있다. 대략 30분에서 2시간이 걸린다.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비발디파크 숲은 밤에 더 아름답다. 오크동 옥상에 초대형 프로젝터 9대를 설치, 축구장 2배 규모, 약 15000㎡(4500평)의 면적에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매일 오후 9시, 9시 30분, 10시 3회에 걸쳐 쇼가 벌어진다. 홀로그램과 장애물 감지 센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설치된 산책로 ‘미디어 포레스트’도 개장했다. 약 1㎞의 산책로가 온갖 빛으로 반짝거린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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