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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미화원 폐렴 사망…노조 “과로에 의한 감염” 주장

서울의료원. [중앙포토]

서울의료원. [중앙포토]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에서 12일 연속 근무한 60대 남성 미화원이 급작스러운 ‘폐렴’으로 숨진 데 대해 병원 노조가 ‘과로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개인 사정으로 근무일정이 조정된 것”이라며 “감염 가능성도 낮다”고 반박했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새서울의료원분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의료원에서 일하던 A씨가 출근했다가 복통을 호소하며 조퇴했다.  
 
심한 구토와 코피 증세를 보이던 A씨는 당일 오후 7시 서울의료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이튿날 오전 8시 10분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노조는 A씨가 올해 들어 12일 연속 근무를 여러 차례 했다면서 과로에 의한 감염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숨지기 직전에도 주말을 포함 12일 연속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조는 병원 소각로 고장으로 미화원들이 자주 오가던 병원 지하에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 가까이 의료폐기물이 방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일반 의료폐기물은 5일 이내에, 격리 의료폐기물은 2일 이내 소각처리 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인은 본인의 새인 사정(지인 결혼식)으로 동료 근무자와 협의해 차주 근무일을 앞당겨 근무한 것”이라며 “서울의료원 청소미화원의 근무시간은 주 45시간으로 근로기준법(주 52시간)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감염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인은 병원 외곽 쓰레기 수거 업무를 담당했고, 당시 의료폐기물 처리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 사망원인이 의료폐기물로부터의 감염일 가능성은 낮다”고 반박했다.
 
또 “고인의 혈액검사 결과 실제 사망원인의 병원균은 폐렴, 간농양 등 원인균인 클렙시엘라균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주로 간경화, 당뇨 등 기저질환자에게서 발견되고 의료폐기물로부터의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에서는 지난 1월 A간호사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신규 간호사에 대한 가혹 행위인 이른바 ‘태움’이 사망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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