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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사고 가족들 "인양 작업 꼭 봐야겠습니다"

10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에서 헝가리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을 위한 와이어 연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10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에서 헝가리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을 위한 와이어 연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래도 꼭 봐야겠습니다"
 
11일 오전(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될 다뉴브강 현장에는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뿐 아니라 사고 생존자와 유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의 마지막 모습을 다 함께 지켜보는 것이다.
 
현지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인양 전까지 가족들의 참관 의사를 받는 상황"이라며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뿐만 아니라 일부 유가족과 생존자분들도 인양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지 신속대응팀은 가족들에게 "참관 과정에서 한국과 헝가리 언론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렇더라도 꼭 두 눈으로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다만 향후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참석 인원이 변동될 수 있어 최종 참관 인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가족들 "언론 노출돼도 꼭 현장 보고 싶다"  
10일 기준 부다페스트에 체류 중인 가족은 42명이며 생존자 7명 중 5명이 아직 머물고 있다. 이날 유해 4구가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생존자 2명과 일부 유가족도 함께 귀국했다. 이날까지 유람선에 탑승했던 33명의 승객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지난 8일 20대 한국인 여성 시신이 발견된 이후 추가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이틀간 시신 수습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0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에서 헝가리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을 위한 와이어 연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10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현장에서 헝가리 관계자들이 선체인양을 위한 와이어 연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당시 크루즈선에 선미를 들이받히고 7초 만에 침몰한 만큼 남은 실종자 시신 중 상당수가 아직 선체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헝가리 당국은 헬기와 구조보트 수색견 등을 이용해 수상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다. 현지 한국인 유학생 4명은 직접 수색정과 헬기에 올라타 양국 요원들 간의 통역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이 인양 과정에서 시신 유실을 가장 우려하는 만큼 한·헝가리 당국은 인양 과정에서 선체를 5cm씩 아주 천천히 들어 올리며 수색 요원들을 투입해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한다. 시신 수습은 한국 요원들이 전담한다.
 
최규식 주 헝가리 한국대사가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13일째인 10일(현재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마련된 우리측 CP에서 헝가리 정부와 한국 국민, 그리고 현지 교민들에게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규식 주 헝가리 한국대사가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13일째인 10일(현재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 마련된 우리측 CP에서 헝가리 정부와 한국 국민, 그리고 현지 교민들에게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에서 파견된 심리치료사들도 선체 인양 과정을 지켜볼 가족들을 동행할 예정이다. 심리 치료사들은 수습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도 동행해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가족분들이 참관을 원하시는 만큼 정부에서 수요를 파악해 현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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