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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내일 대통령 하야 요구 회견"…교회협 "무시해 달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뉴스1]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뉴스1]

'문재인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11일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10일 한기총 총회 대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내일(1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실에서 문재인 하야 특별 기자회견과 더불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에 보내는 공개서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주사파로부터 건져내자"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회견을 끝낸 오후 4시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기도에도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번 일로 한기총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를 받는 만큼 실제 기자회견을 열면 교단 안팎의 반발과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3월 28일 '4대강 보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발대식이 열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광훈 목사,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등 공동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광훈·이재오 공동대표, 정진석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연합뉴스]

지난 3월 28일 '4대강 보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발대식이 열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광훈 목사,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등 공동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광훈·이재오 공동대표, 정진석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연합뉴스]

 

앞서 전 목사는 한기총 명의로 성명과 시국선언문을 내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가 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올 연말까지 하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단 안팎에서는 "전 목사가 한기총 성명을 임의로 작성해 공표한 것인 만큼 한기총 대표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주장과 요구가 나왔다.
 
개신교 내 진보성향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이하 교회협)도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표명했다. 교회협은 "극우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전 목사의 역사 왜곡과 막말은 보편과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사회의 조롱거리가 됐다"며 "대다수 건전한 보수 진영이 지닌 대화적 품격을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변혁을 위하고 한반도의 민주와 평화, 번영을 위한다면 한국교회 성도들과 시민사회에 사과하기 바란다.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교회협은 언론에도 "그의 끊임없는 거짓발언은 어떠한 측면에서도 한국 사회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이상 전 목사의 비상식적 발언에 관심 갖지 말고 무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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