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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공유 성지' 핀란드에 타다 대표와 함께 간 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놓고 국내 승차공유 업계에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택시업계의 표적이 된 '타다'의 박재욱 대표가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데다 대통령 순방지가 모빌리티 혁신이 선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이어서다. 모빌리티 업계 한 관계자는 "승차공유 문제가 한창 논란 중이라는 점에서, 사절단에 박재욱 대표가 포함된 것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 아니겠냐"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모두 118개 기업이 동행했는데 스타트업이 53개사가 참석했다. 대통령과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이 스타트업 중심으로 꾸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핀란드는 '모빌리티 혁신의 성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첫 순방지가 핀란드인 점에도 주목한다. 핀란드는 '모빌리티 혁신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교통수단과 연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서비스를 2016년 1월부터 이미 시행하고 있다. '휨(Whim)'이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핀란드 정부와 헬싱키의 공공기관인 HSL,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과 지멘스, 그리고 우버가 참여해 만들었다. 민관이 손잡고 모빌리티 혁신을 이룬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쿨무니 경제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쿨무니 경제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핀란드 소비자들은 휨에 접속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단 경로의 이동 방법을 제공 받는다. 이동에 필요한 교통수단의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한 차례의 과금과 결제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를 예로 들면 출발지를 서울 서초동, 도착지를 부산 남포동으로 입력하면 서울역까지 이동할 택시, 부산까지 가는데 필요한 KTX 열차권, 남포동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지하철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제공된다. 그리고는 이를 터치 한 번으로 모두 예약할 수 있다. 중간에 경로를 바꾸거나 들리고 싶은 곳이 있을 땐 경로 변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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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선택한 경로에 대한 택시·지하철·KTX 이용 금액은 합쳐서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건 별 결제 외에 한 달간 이용료를 내고 월 주차, 자동차 공유, 자전거 이용 등 이동 수단 관련 서비스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가 주목하는 핀란드 '휨'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는 핀란드의 혁신 사례를 ▶최적의 이동 수단과 방법 제시 ▶최적 경로를 구성하는 수단들을 편리하게 연계 ▶이동수단 이용 과정에서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 ▶간편한 통합 결제라는 네가지 측면에서 성공 사례로 꼽는다. 
휨 서비스

휨 서비스

모빌리티 전문가인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모빌리티 혁신이 자율주행, 전기차 등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 변화는 휨과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휨의 작동 방식이 공유자동차 활성화 방식과 같다는 점에서 핀란드 사례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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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서 2박3일, 스타트업 성공 사례 듣는 일정 포함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핀란드에만 2박3일 머물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11일(현지시간)에는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기업인들과 함께 참석해 핀란드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모빌리티 혁신 사례가 언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바다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사업 담당 이사는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을 계기로 모빌리티 혁신이 선택이 아닌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미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국내 승차공유 갈등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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