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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 조문 후 복귀' 이승우, 이란전 출전 의지

란전을앞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서 이승우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란전을앞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서 이승우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파주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이승우(21·베로나)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날 할아버지 이강린씨가 별세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이승우에게 소식을 알리지 않았지만, 이승우는 훈련 전에 비보를 접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승우와 어깨동무를 하고 훈련장에 들어섰다. 손흥민은 이승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해줬다.  
이란전을 앞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서 이승우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란전을 앞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서 이승우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승우는 조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날 훈련에 자진해 참가했다. 평소처럼 중앙수비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패스를 주고 받았다. 팀 분위기를 헤치지 않기 위해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승우가 오전에 소식을 들었다. 오전 훈련이 끝난 뒤 가족과 연락해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에게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평가전 참가여부는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안컵 기간에 이청용(보훔)의 여동색 결혼식 참석을 허락할 만큼 가족을 중시한다.  
 
오전 훈련을 마친 이승우는 가족과 상의 후 이란전 출전의지를 밝혔고, 벤투 감독도 받아들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승우가 중식 후 빈소로 이동한다. 금일 밤 파주NFC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와 백승호가 10일 파주 NFC에서 동료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승우와 백승호가 10일 파주 NFC에서 동료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뉴스1]

 
이승우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8월 벤투 감독 부임 후 총 15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출전에 그쳤고, 아직 선발 기회는 잡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사령탑 시절처럼 거의 고정적인 베스트11을 기용하고 있다. A매치 2연전에는 선발명단에 변화를 주기도하지만, 손흥민과 황인범(밴쿠버),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승규(비셀 고베) 등을 계속 중용하며 기본 틀을 가져간다. 
 
벤투 감독은 호주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가용 교체카드 6장 중 3장만 썼다. 그래서 실험보다는 승리에 집중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천수는 유투브를 통해 “매경기 이겨야하는 벤투 감독 입장은 이해한다. 하지만 믿고 뽑았으면 쓴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이럴거면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독설을 날렸다.  
 
김보경(울산)·김태환(울산)·이정협(부산) 등 새얼굴들은 호주전에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고정적인 베스트11은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벤치멤버들의 동기부여를 고려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1월25일 아시안컵 카타르전 패배 후 벤투 감독이 이승우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

지난 1월25일 아시안컵 카타르전 패배 후 벤투 감독이 이승우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

벤투 감독은 이날 파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선수들은 어떻게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들은 계속 열심히 훈련하고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난 경기 전에 교체카드를 몇장 쓸지 정하고 들어가지 않고 그때 그때 결정한다. 대표팀에 데뷔시켜주려 부르는건 아니다”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선호하는 선수에 대해 “포지션에 상관없이 기술이 뛰어나고, 패스능력이 좋고,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볼을 빼앗겨도 강하게 압박하는 선수”라고 했다.
 
파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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