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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엔진 부품사 인수한 한화 "아시아나 인수 계획 없다"

미국 이닥(EDAC)사 전경.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이닥(EDAC)사 전경.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항공엔진 부품 제작 기업 이닥(EDAC)에 약 3억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닥은 코네티컷 주에 있는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전체 직원은 590명으로 지난해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닥은 그동안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앤휘트니(P&W) 등 항공기 엔진 기업에 일체식 블레이드 로터(IBR) 부품 등을 공급해왔다. IBR은 항공기 엔진 내부에서 회전하며 압축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투자도 고부가가치 회전체 부품에 집중돼 있는 이닥의 기술력 덕분에 성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GE와 P&W에 IBR 부품 공급을 성공한 이후 꾸준히 고부가가치 부품 개발과 공급에 투자하고 있다.
 
GE와 P&W 부품 공급에 집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기술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닥을 현지 플랫폼 삼아 수주확대와 제품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항공기 엔진 제작현장.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항공기 엔진 제작현장.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이닥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 규모를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 신 사장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 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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