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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위해 7만원 썼는데 면접비는 3만5000원...그나마 80%는 못받았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이 입사 지원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면접자 346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보니 면접자 중 22.7%가 ‘면접비를 받았다’는 응답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나머지(77.3%)는 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지 못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3466명 조사
대기업 4만3000원으로 가장 많아
지방거주자"교통비도 충당 안된다"

면접비 지급 현황은 기업 형태별로 차이가 났다. 대기업 지원자의 경우 41.0%가 ‘면접비를 받았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공기업은 27.7%, 외국계 기업 26.4%, 중소기업 17.1%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비를 현금으로 받았다는 비율이 74.0%로 가장 많았으며 상품권이나 제품 등 현물로 받았다는 응답자도 26.0%였다.   
면접비는 평균 3만5000원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평균 4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 3만9000원, 외국계 기업 3만5000원, 중소기업 2만9000원을 지급했다. 일부 취준생은 면접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생 이모(24)씨는 “면접비에는 교통비와 면접준비비용이 합쳐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에 거주하는 지원자는 서울에 위치한 기업에 시험 보러 갈 때 교통비가 많이 들지 않겠지만, 지방 거주자는 면접비로 교통비가 충당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오모(24)씨는 “헤어·메이크업 비용이 보통 8만원인데 면접에서는 질문 한두 개로 끝나니 허무할 때도 잦다”고 말했다.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면접을 한 번 치르는 데에 1인당 평균 18만5000원을 지출한다. 정장구매 비용을 제외하면 회당 면접준비 비용은 7만 4000원이다. 지출에는 교통비ㆍ식비ㆍ미용비ㆍ면접 복장구입 및 대여비가 포함됐다. 
면접비 지급은 의무사항은 아니다. 이 때문에 국회에서는 면접비 지급을 의무화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자가 일정 수 이상인 사업장의 경우,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소요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지난해 4월 발의한 이 법안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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