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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박병은, 살해당한 일본 화가 남편…선한 얼굴 뒤 서늘함


‘보이스3’가 코드제로 사건으로 시작해 박병은의 정체가 드러나는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엔딩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OCN 새 토일극 ‘보이스3’ 10회에서는 닥터 황의원 인질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결혼을 앞둔 연인이 화상 치료를 받던 중 “여기서 끝내고 헤어지자”라는 문자를 남기고 갑자기 사라졌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흥분한 배제기(추동구)는 병원 원장 김용희(황조병)를 위협했다. 배제기에게 공갈 사기 전과가 있다는 점에서 의료사고를 가장해 합의를 강요하는 사기 사건과 정황이 비슷했고 데이트 폭력의 정황까지 포착됐다. “내가 전과자라서 내 말 못 믿겠다 이거야?”라는 그의 절규에도 배제기를 검거한 이유였다.

김용희는 인질극이 벌어진 것 치곤 지나치게 침착했고 신고 전화를 건 간호사도 수상했다. 안절부절, 불안해 보이는 모습이 포착된 것. 더불어 이진욱(도강우)은 사건 발생 전, 배제기가 유승목(나홍수) 계장에게 전화했던 걸 기억했다.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때리는 사람이 경찰청 강력계장에게 결혼식에 오라는 전화를 할 리가 없었다. 센터에서는 병원 원장과 간호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김용희가 2015년부터 거의 1년 단위로 병원을 재오픈 했던 것.

출동팀은 원장실로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골든타임팀은 김용희가 의료사고를 낸 후 도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피해자 역시 김용희가 납치 후 상가 내에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평범한 의사라면 상식적으로 처리할 사항을 너무 크게 키운 것 같다는 점, 김용희가 마카오로 출국했을 때 한국에선 그의 의사 면허로 처방전을 발급한 기록이 있다는 점 등 누군가 김용희 원장인 척 대리 수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었고 이는 곧 사실로 밝혀졌다.

용의자는 배호근(노구열), 거울 속 가짜 자아를 진짜로 착각해 현실을 부정하는 미러 에고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 같았고 진짜 김용희는 2개월 전부터 생활 반응이 전혀 없었다. 도박에 빠진 김용희 대신 수술을 했던 배호근은 성형 수술까지 해서 김용희와 비슷해졌고, 계속 돈을 요구하는 그를 살해하고 진짜 김용희인 척 살아왔던 것.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간호사가 진짜 김용희처럼 돈을 요구하는 협박 문자를 보냈고, 이에 흥분한 배호근이 의료사고를 내면서 범죄가 드러났다.

골든타임팀은 늦지 않게 피해자를 구하고 배호근과 간호사를 검거했다. 명성을 가진 사람과 전과자를 향한 서로 다른 편견의 시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 사건이었다. 사건이 종료된 후 이용우(후지야마 코이치) 부검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센터로 간 이하나(강권주)는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하게 됐다. 병원에서 귀가 편해진다는 민간요법을 가르쳐주던 남자가 바로 ‘보이스3’의 오프닝을 강렬하게 열었던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일본 유명 화가 양예승(유키코)의 남편 박병은(카네키 마사유키)였다.

이하나 이진욱, 그리고 박병은의 미묘한 첫 대면. 두 사람을 지나 부검실로 향한 박병은은 휘파람을 불다가도 부검실에서는 아내를 살해한 코이치를 향한 분노와 슬픔을 드러냈고 혼자 남게 되자 “내가 선물한 안식이 참 잘 어울려, 우리 후지야마 코이치 씨”라며 돌변했다. 박병은의 진짜 정체가 무엇일지 긴장감을 높이는 엔딩이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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