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 KBF 수퍼컵 우승

당구 캄보디아댁 피아비가 지난 8일 KBF 수퍼컵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당구 캄보디아댁 피아비가 지난 8일 KBF 수퍼컵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0)가 KBF(대한당구연맹) 수퍼컵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피아비(서울·국내랭킹 1위)는 지난 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19 KBF 수퍼컵 3쿠션 토너먼트 여자부 결승전에서 용현지(광명·6위)를 꺾고 우승했다. 대한당구연맹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KBF 수퍼컵에서 피아비는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후원업체인 경기도 수원의 빌킹코리아에서 만난 피아비. 장진영 기자

후원업체인 경기도 수원의 빌킹코리아에서 만난 피아비. 장진영 기자

 
피아비는 16이닝 만에 25-9로 승리했다. 피아비는 4이닝 만에 9점을 따내며 9-1로 앞서갔다. 5이닝부터 10이닝까지 4득점에 그쳤지만, 11이닝에 하이런(한 이닝 연속최다점) 7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굳혔다. 16이닝까지 5점을 더 보태 25점 고지에 올랐다. 피아비는 지난해 영월동강배 이후 오랜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400만원을 획득했다.  
 
 캄보디아 1인당 국민소득은 150만원 정도다. 피아비는 지난 1월 캄보디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사진 피아비]

캄보디아 1인당 국민소득은 150만원 정도다. 피아비는 지난 1월 캄보디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사진 피아비]

2010년 충북 청주에서 인쇄소를 하는 김만식(58)씨와 국제 결혼한 피아비는 이듬해 남편을 따라 찾았던 당구장에서 처음 큐를 잡았다. 하루 20시간 이상 연습하는 등 열정을 쏟은 끝에, 지난해 9월 세계여자스리쿠션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이어 11월엔 아시아 여자스리쿠션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피아비는 지난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 행사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후원협약을 맺고, TV 다큐멘터리도 촬영했다. 
 
어린 시절 의사가 꿈이었던 피아비는 7학년을 졸업한 뒤 고향인 캄보디아 캄퐁참에서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거들어야 했다. 한국에서 당구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피아비는 가난한 캄보디아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모은 돈으로 지난 3월 캄퐁톰에 학교부지 1헥타르(3000평)을 매입했다. 지난 1월 캄보디아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나눠줬다. 
 
피아비와 조명우가 KBF 수퍼컵 3쿠션 토너먼트 남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피아비와 조명우가 KBF 수퍼컵 3쿠션 토너먼트 남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한편 남자부에서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국내랭킹 3위)가 9일 결승전에서 김행직(전남·2위)을 18이닝 만에 40-21로 꺾고 우승했다. 조명우는 17-19로 뒤진 13이닝에 하이런 12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조명우는 우승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조명우는 올해 인제오미자배 개인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베트남에서 열린 호치민 월드컵에서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