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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비리 의혹' 분당경찰서장 조사…"만난적 있지만 돈 받지 않아"

유현철 분당경찰서장

유현철 분당경찰서장

‘함바(공사장 밥집) 비리’ 사건과 관련해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이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의 브로커로 지목된 유상봉(72) 씨는 지난해 유 서장과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부터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 중이다.
 
유 서장은 10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자신한다”며 “경찰 조사에서 내 계좌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했다. 한 사람에 최고 몇천만원 밖에 주지 않았다는데 (나에게 1억원 넘는 돈 줬겠냐)”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유씨는 지난해 제출한 고발장에서 유 청장에게 약 1억2000만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 서장은 “전 청장(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잘 봐달라’고 전화가 와서 유씨를 만난 적은 있다”며 “하지만 한 번 만나서 무슨 돈을 받았겠냐”고 해명했다.  
 
유씨는 2010년 이래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유력인사들에게 함바 관련 사업 수주나 민원 해결을 청탁하면서 뒷돈을 건넨 혐의로 2010년 11월 구속기소된 바 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이 진행되던 2011년 12월 구속집행 정지ㆍ집행유예 등으로 석방됐다가 또 다른 혐의로 재수감되기를 반복했으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10년 전 사건이던 함바 비리 의혹은 유씨가 원 청장을 거론하며 다시 불거졌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1일 “지난 4월 함바 비리 브로커 유씨로부터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여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함바 업계 거물인 유씨는 진정서에서 지난 2009년 서울강동경찰서 서장으로 있던 원 청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욱·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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