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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호텔 1박 4150만원, 왕복교통비가 688억

국제우주정거장.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 [사진 NASA]

2024년 임무 종료가 예정됐던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우주 호텔’로 변신 중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우주정거장을 관광 등 민간 상업 용도로 개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러시아가 민간 관광객을 ISS로 데려간 적은 있지만, 미국 NASA의 민간 상업용도 개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 “민간상업용으로 개방”
이르면 내년 첫 방문객 나올 듯

뉴욕타임스도 이날 보도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의 하룻밤‘숙박 비용’은 3만5000 달러(약 415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엔 국제우주정거장 내의 공기와 물·화장실 등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포함돼 있다. 물론 NASA가 직접 이런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라 민간업체를 통해서 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관광객이 내야할 돈은 이보다 더 비쌀 전망이다. 게다가 숙박 비용이 전부가 아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가려면 NASA와 수송 계약을 한 보잉이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을 타야 하는데, 그 비용이 5800만 달러(약 688억원)이상 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듀잇 미국 항공우주국(NASA) 최고재무 책임자가 7일 뉴욕 나스닥거래소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의 민간 개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프 듀잇 미국 항공우주국(NASA) 최고재무 책임자가 7일 뉴욕 나스닥거래소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의 민간 개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NASA는 이르면 내년에 첫 방문객이 국제우주정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돈만 있다고 우주정거장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주 관광객들도 NASA의 우주 비행사들과 마찬가지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국제우주정거장이 항상 민간 상업용도로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NASA는 일단 1년에 두 차례, 한 번에 최대 30일까지만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 우주정거장엔 최대 6명이 한 번에 머물 수 있어 1년에 최대 12명이 방문할 수 있는 셈이다.
 
미국은 왜 국제우주정거장을 민간에 개방할까.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융합연구부장은 “NASA의 유인 우주탐사는 이제 지구궤도 우주정거장을 넘어 달과 화성으로 향하고 있다”며“애초에는 2024년까지만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 부분을 민간에 이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비용도 줄이고 민간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1998년 건설이 시작됐으며, 현재 미국·러시아 중심으로 15개국 우주국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초속 7㎞ 이상의 속도로 지구 상공 300~400㎞의 저궤도를 돌면서 각종 실험과 연구를 하고 있다. 반관 반민 형태의 우주국을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는 2000년대 초부터 다양한 민간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미국 사업가 데니스 티토 포함, 7명이 국제우주정거장 내 러시아측 모듈을 방문했다. 한국도 2008년 과학기술부 차원의 공모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이소연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을 다녀갔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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