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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의 계절 전국 바다에서 사고 잇따라

9일 오전 4시28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잠도 앞바다에서 낚싯배(7.93t)와 어선 (4.99t)이 충돌해 낚시배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경상을 입었다.[사진 창원해경]

9일 오전 4시28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잠도 앞바다에서 낚싯배(7.93t)와 어선 (4.99t)이 충돌해 낚시배에 타고 있던 승객 4명이 경상을 입었다.[사진 창원해경]

본격적인 해양레저스포츠 시즌을 맞아 주말 전국 바다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제주도 서귀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8분쯤 우도 검멀레해변에서 레저보트 U호(1.41t)와 M호(1.41t)가 충돌해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안면 열상과 타박상 등 중상을 입은 3명은 헬기로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경상자 4명은 연안구조정 등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7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레저보트 선장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오후 4시 50분에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패들보드(paddleboard)를 타고 표류 중이던 A(39)씨와 A씨의 아들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패들보드는 노를 젓는 카약과 파도를 타는 서핑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해양 레저스포츠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높은 파도와 해류의 영향으로 해수욕장에서 3.7㎞ 떨어진 해상까지 떠밀려 갔다. 
 
이후 2시간 30여 분이 지난 오후 4시 30분쯤 A씨 가족이 보이지 않자 패들보드 대여업체 직원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특수구조단을 현장에 보내 해안에서 3.7㎞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A씨 가족을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저체온 증상을 보여 해수욕장 인근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타는 관광객들. 이 사진은 위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중앙일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를 타는 관광객들. 이 사진은 위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중앙일보]

 
9일 오전 4시 28분께는 음주를 한 선장이 운항하던 어선이 낚싯배와 충돌해 낚시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잠도 남동쪽 2㎞ 해상에서 4.99t급 어선(승선원 2명)이 7.93t급 낚싯배(승선원 18명) 왼쪽 뱃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낚싯배 뱃전과 조타실도 파손됐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3척, 해경구조대 등을 급파해 사고를 수습했다. 사고 낚싯배는 8일 오후 5시 40분께 진해 남문항에서 승객 17명을 태우고 출항했으며, 사고 당시 거제시 광지말 해상을 이동 중이었다. 해경은 어선 선장 B(37)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9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낚싯배 선장 C(36)씨는 "접근하는 어선을 발견하고 충돌 위험을 알리려 기적을 울리고 불빛 신호를 보냈지만, 어선이 그대로 충돌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B씨를 해사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사안전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상태로 5t 이상 선박을 운항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5t 미만은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제주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활동을 하던 4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분쯤 서귀포 안덕면 대평포구 연안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D모(48·여·경기도 안산)씨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D씨는 오후 2시 30분쯤 레저보트를 타고 출발해 오후 3시쯤 대평포구 남동쪽 500m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활동을 하던 중 10분여 만에 의식을 잃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귀포해경은 선박에 타고 있던 목격자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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