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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벨평화상의 나라서 '오슬로 선언'…핵협상 돌파구 마련할까

문재인 대통령은 9일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핀란드ㆍ노르웨이ㆍ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키워드로 평화·혁신성장·포용국가를 꼽았다.
 
북유럽 3개국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북유럽 3개국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이번 순방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일정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강연이다. 문 대통령의 노르웨이 방문 기간은 11~13일로, 지난해 6월 12일 열린 제1차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일과 겹친다. 오슬로는 2000년 12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곳이기도 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절정에 달하던 2017년 내놓은 베를린 선언에서 아무도 믿지 않았던 남북 대화와 한반도 평화 상황을 제시해 대부분 실현했다”며 “이번 강연에서는 남북, 북ㆍ미 정상회담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비전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이미 이를 ‘오슬로 선언’으로 지칭하고 있다.
 
독일을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6일 오후(현지시간) 구 베를린 시청 내 베어홀 에서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을 하고 있다.2017.07.06. 청와대 사진기자단

독일을 공식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6일 오후(현지시간) 구 베를린 시청 내 베어홀 에서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을 하고 있다.2017.07.06. 청와대 사진기자단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직후 한반도 관련 당사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상황에 따라 한ㆍ미ㆍ중ㆍ일 정상 간의 회담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오슬로 선언에 이어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도 의회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7일 브리핑에서 “지난 1월 스웨덴이 주선한 최초의 남·북·미 협상 대표 회동도 있었고, 냉전시대 유럽에서 동서진영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한 ‘헬싱키 프로세스’도 있었다”며 “오슬로 기조연설과 스웨덴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한국의 여정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유럽 국가가 강점을 보이는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기업 관련 일정을 많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순방에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하는 창업가들이 대거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렌터카 기반의 승차공유 ‘타다’(이재웅)를 비롯해 배달음식 주문앱 ‘배달의민족’(김봉진),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설립자(이수진) 등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발언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발언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896년 한국 최초의 전화기를 덕수궁에 설치했던 스웨덴 에릭슨사도 방문한다. 현재 통신장비 시장의 1위 기업인 중국의 화웨이가 미ㆍ중 무역분쟁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릭슨, 노키아 등 북유럽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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