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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려는 자, 아마존을 노려라

“온라인에서 어떤 채널을 선택할 것인지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이커머스 브랜드 중 1위는 누가 뭐래도 아마존이니까요.”

- 이승정 클리오 글로벌온라인사업팀장, 폴인(fol:in) 스토리북 <아마존 TOP 셀러에게 듣는다 : 3억 시장을 개척하는 8개의 기업>중에서
 
[폴인을 읽다] 21세기 자이언트 ‘아마존’ 위에 서기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다”는 구문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에서 시작해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알려진 시대의 과학자 아이작 뉴턴의 말로 더욱 알려졌지요. 뉴턴은 본인의 성취가 단순히 자신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룬 업적은 앞선 선구자들이 쌓아온 바탕 위에서 가능했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신은 앞 시대의 인물들, 즉 거인들 위에 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거인들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거인들이 등장하고 있지요. 흔히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같은 ‘IT 자이언트(Giant 거인)’들입니다. 이들 글로벌 거인들이 세계 경제를 휘어잡으면서 기업 환경도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커다란 위협이 되면서도 새로운 기회를 열기도 하지요. 특히 이커머스의 대표주자인 아마존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무시무시합니다. 3억명 이상의 유효고객이 있는데 이 중 일정 금액을 내며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만 1억 명이 넘습니다. 또 189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지요. 아마존이라는 거인 위에 올라설 수 있다면 지금껏 갖지 못했던 기회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를 내면 영상·음악 스트리밍·전자책 구독을 포함해 아마존닷컴 쇼핑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회원수가 1억 명이 넘는다. [중앙포토]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 연회비를 내면 영상·음악 스트리밍·전자책 구독을 포함해 아마존닷컴 쇼핑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회원수가 1억 명이 넘는다. [중앙포토]

 
그렇다면 아마존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던 비결은 뭘까요. 아마존의 진민규 글로벌셀링 마케팅팀장은 “아마존은 전 세계 기업이 자사의 우수한 제품을 아마존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아마존에서는 셀러 등록을 하면 누구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물론 아마존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탔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경쟁 역시 글로벌하기 때문이죠. 무수히 많은 경쟁제품 속에 파묻혀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폴인(fol:in) 스토리북 <아마존 TOP 셀러에게 듣는다 :3억 시장을 개척하는 8개의 기업>엔 클리오·슈피겐·리빙진 등 아마존이라는 거인 어깨 위에 올라타 성공을 거둔 회사들의 성공 비결이 담겨 있습니다. 국내 뷰티 브랜드인 클리오가 대표적이죠.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클리오의 아이브로우는 아마존에서는 평점 5점 만점에 2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판매실적도 저조할 수밖에요. 하지만 클리오는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480% 성장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아마존 재팬에 진출했고 조만간 아마존 인도와 아마존 유럽 등 5개국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클리오는 어떻게 하락세를 그리던 그래프를 급전환할 수 있었을까요. 이승정 팀장은 비결 중 하나로 미국 시장에 대한 분석을 꼽았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성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한국 시장과 차별화한 것이죠. 
 
폴인(fol:in)의 스토리북 <아마존 TOP 셀러에게 듣는다 : 3억 시장을 개척하는 8개의 기업> 의 표지. 스토리북에는 클리오, 슈피겐 등 아마존에 진출해 성공한 기업들의 성공 비결이 담겨 있다. [사진 폴인]

폴인(fol:in)의 스토리북 <아마존 TOP 셀러에게 듣는다 : 3억 시장을 개척하는 8개의 기업> 의 표지. 스토리북에는 클리오, 슈피겐 등 아마존에 진출해 성공한 기업들의 성공 비결이 담겨 있다. [사진 폴인]

 
흔히 이름을 따라간다고 하던가요? 아마존은 정말이지 그 이름처럼 거대한 이커머스의 정글과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그리고 아마존 자체가 서로 얽히고설키면서 거대한 망을 구축하고 있지요. 너무나 복잡한 나머지 자칫하면 길을 잃기에 십상입니다. 굳이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울창한 정글 속으로 아무런 대비 없이 들어가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우리는 잘 압니다. 이것은 온라인 정글인 아마존에도 적용될 것입니다.우리는 아마존이라는 거인 위에 올라 더 멀리 내다보며 나가게 될까요, 아니면 ‘진격의 거인’의 먹이가 될까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과거 뉴턴이 그랬던 것처럼 앞선 선구자들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과연 아마존은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을까요.
 
이두형 폴인 객원에디터 folin@fol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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