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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구상 ‘오슬로 선언’ 내놓나

문재인 대통령은 9~16일 북유럽 3개국을 국빈방문하는 기간에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오슬로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북유럽 국가들의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슬로라는 장소가 갖는 상징성이나 연설 시기를 고려할 때 평화 메시지를 내놓기엔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오슬로는 매년 노벨평화상 시상이 이뤄지는 곳인 데다 문 대통령이 연설에 나서는 시점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 즈음이다. 일각에선 ‘베를린 선언’의 후속으로 구체적인 대북 제안이 담긴 ‘오슬로 선언’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7월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와 이산가족 상봉, 남북 적대 행위 중단, 남북 대화 재개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오슬로 선언에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여정과 함께 새로운 전략을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6박8일간의 북유럽 순방 동안 핀란드(9~11일), 노르웨이(11~13일), 스웨덴(13~15일)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테마는 혁신·평화·포용 등 크게 세 가지”라며 “첨단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중심으로 북유럽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북유럽 국가의 포용성장 경험과 우리 정부의 포용국가 건설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내비쳤다가 4시간 만에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조심성 있게 낙관적인(cautiously optimistic)’ 한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를 안 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시도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금 대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6월 남북 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하는 기류가 형성되자 4시간 만에 이를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또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6월 남북 정상회담은 사실이 아니다”며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은 계속 진행 중이고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란 말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총론적 답변이지 6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답변이 아니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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