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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 점유율 3%, 비메모리 시장이 미래인 이유

무역전쟁 위기 속 한국 반도체
미·중 무역 전쟁의 격화로 세계 반도체 시장이 갈수록 깊은 늪에 빠져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7일 “올 3분기 D램 가격 하락 폭이 15%에 달해 당초 예상보다 5%포인트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제재에 따른 화웨이 스마트폰과 서버 제품 출하량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메모리 가격 하락은 우리 경제에 치명적이다.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1조원에서 올해 4조원으로 감소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도 4월에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다. 미국의 제재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꺾였다. 중국 D램 업체 푸젠진화는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로 존폐의 갈림길에 몰렸고, 허페이창신·창장메모리(YMTC) 등도 올 하반기 양산 여부가 불투명하다. 잠재적인 경쟁자가 주춤하는 셈이다. 시장 규모가 메모리의 두 배에 달하는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영국 ARM과 미국 퀄컴 등이 거래를 끊으면서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을 통해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독자 개발하려던 화웨이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중국 업체들이 퀄컴 대신 삼성의 AP를 수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가전 등으로 쓰임새를 넓히고 있는 이미지센서나, 공정 기술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파운드리 분야도 유망하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G 시대에는 각종 센서와 로직 칩 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며 “한국 업체들이 3%에 불과한 비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창우·김홍준 기자 changwoo.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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