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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끝내기 홈런… SK, 삼성에 4-2 끝내기 승리

SK 투수 김광현

SK 투수 김광현

SK가 또다시 삼성을 울렸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삼성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올 시즌 삼성과 여섯 차례 붙어 모두 이겼다. 삼성은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6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김광현은 3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갔다. 4회 1사 뒤 구자욱·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더블 스틸 때 1루 주자 김헌곤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한숨을 돌렸고, 강민호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5·6회는 다시 삼자범퇴. 김광현은 지난달 21일 LG전 이후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월 2일 KIA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선발로 나선 삼성 좌완 최채흥도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2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정의윤을 상대로 병살타를 끌어냈다. 4회엔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최정-로맥-정의윤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6회 말에도 2루수 김상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2사 1·2루 위기를 허용했으나 로맥이 친 깊숙한 공을 좌익수 김헌곤이 잘 잡아냈다. 6이닝 2피안타·2볼넷·7탈삼진·무실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뉴스1]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뉴스1]

'0'의 행진은 7회 초 깨졌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쳤고, 김헌곤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강민호는 김광현의 직구를 잡아당겼고, 직선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강민호의 시즌 8호 홈런으로 삼성은 2-0 리드를 잡았다.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2볼넷·4탈삼진·2실점했지만 또다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정의윤이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이재원이 다시 좌전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나주환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삼성은 좌완 임현준을 투입했고, SK는 대타 한동민을 세웠다. 한동민은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울 2개를 친 뒤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2-2 동점. 삼성은 사이드암 우규민을 올려 추가실점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SK 최정. [뉴스1]

SK 최정. [뉴스1]

삼성은 9회 초 구자욱의 안타 이후 강민호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1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전에 갈렸다. SK는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 고종욱의 2루타, 최정의 고의볼넷, 정의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SK는 대주자로 나선 김재현이 3루에서 견제사를 당한 뒤 허도환이 볼넷을 골라 다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나주환이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12회 마무리 하재훈까지 투입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이학주가 안타를 쳤고, 김성훈의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학주는 상대 배터리의 틈을 노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3루. 김상수·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갔으나 끝내 점수를 내지 못했다. SK도 12회 말 선두타자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최정이 삼성 장필준의 5구째 직를 때려 중앙 담장 너머로 날려보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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