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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놀드 감독 “손흥민, 뛰어나지만 덜 위협적”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축구대표팀 사령탑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한국 에이스 손흥민(27ㆍ토트넘)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위협적이진 않았다’는 말로 전술적 봉쇄에 성공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함께 드러냈다.

 
호주는 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후반 31분 한국의 교체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에게 한 골을 내줘 0-1로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놀드 감독은 “뜨거운 관중석 분위기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황의조는 열심히 뛰는 공격수였다. 결과적으로 황의조가 골을 성공적으로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선수 위주의 1.8군 선수단으로 전반 내내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것에 대해 아놀드 감독은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주어진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고 언급한 뒤 “집중력이 살아 있었던 전반의 경기력이 더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호주는 경기 내내 손흥민에 대해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으로 견제했다. [뉴스1]

호주는 경기 내내 손흥민에 대해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으로 견제했다. [뉴스1]

 
이어 “후반 30분까지 75분간 유효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 전략은 성공적이었다”면서 “더 좋은 팀을 구성하기 위해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 더욱 머리가 아파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 에이스 손흥민에 대해 “아주 뛰어난 선수다. 그런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좋은 팀으로 인정 받는 것”이라면서도 “오늘만큼은 손흥민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덜 위협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아놀드 감독은 손흥민 관련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이 체력적으로 온전치 않았음을 지적했거나 또는 손흥민을 활용하는 한국의 전술이 단순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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