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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성폭행 후 죽인 살인마 사형” 80대 아버지의 호소

지난달 27일 오전 A씨(36)가 범행 전 모자를 쓰고 피해자 아파트에 찾아가는 모습(왼쪽)과 옷을 갈아입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추락한 피해자를 옮기러 아파트에서 나가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오전 A씨(36)가 범행 전 모자를 쓰고 피해자 아파트에 찾아가는 모습(왼쪽)과 옷을 갈아입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추락한 피해자를 옮기러 아파트에서 나가는 모습. [연합뉴스]

약혼남의 회사 후배에게 성폭행당하고 숨진 40대 여성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의 사형을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올라온 ‘우리 딸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목 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켜주세요’라는 청원은 7일 오후 6시 30분쯤 11만2000여명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저는 지병이 많은 나이 팔십 노인이고 부인은 30년 동안 파킨슨병을 앓다가 3년 전 세상을 떠났다”며 “숨진 딸은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았고 지병이 많은 저를 위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 온 착한 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딸은 학원 영어 강사를 10여년째 하면서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다”며 “이 무자비한 악마가 화단에 떨어진 딸을 끌고 올라가 몹쓸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사람이라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 딸이 살았을 것 아니냐”고 분노했다.
 
청원인은 “살인마는 성폭력 전과 2범에 범행 당시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그 누구도 몰랐다. 우리나라가 정말로 원망스럽다”며 “살인마의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 수가 있겠냐”고 호소했다.
 
또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살려두면 언젠가는 우리 주변 예쁜 딸들이 우리 딸처럼 또 살인을 당할지도 모른다”며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강간치사 혐의로 구속된 A씨(36)에 대해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해 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 15분쯤 술을 마시고 순천시에 있는 B씨(43·여)의 집을 찾아가 B씨를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로 성폭행을 시도했고, 이를 피하려다 베란다에서 화단으로 추락한 B씨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 및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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