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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실종 재학생 무사귀환까지 행사 자제”…부산외대 총학도 나서

부산외대 대책위원회가 낸 안내문. [사진 부산외대]

부산외대 대책위원회가 낸 안내문. [사진 부산외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부산외대 재학생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는 염원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부산외대에 따르면 부산외대 총학생회는 헝가리 유람선 사고로 실종된 재학생 김모(인도학과 3년)씨의 무사 귀환을 함께 기도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부산외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및 동문 여러분들은 우리 학교 학생이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어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실종자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외대는 헝가리 침몰사고 실종자 중에 본교 재학생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직후인 지난달 31일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대책위원회는 부산외대 황귀연 대외부총장을 중심으로 권오경 교학처장, 김철준 대외협력 처장, 강만수 총학생회장 등 10여 명의 학교 구성원이 포함됐다. 대책위원회는 “교직원들은 김씨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바란다”며 “각종 행사를 자제하거나 엄숙하게 진행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부산시 대재난대책본부와 긴밀히 연락 취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유사시 대책 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손을 모은 채 허블레아니호 인양 사전 준비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손을 모은 채 허블레아니호 인양 사전 준비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된 김씨는 전남 여수에서 생활하다 지난 2017년 부산외대에 합격해 부산에서 혼자 생활해왔다. 김씨는 어머니(45) 등 친척 4명과 함께 동유럽 패키지 8박 9일 일정으로 지난달 25일 출국했다. 김씨는 당초 일행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가족 중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대신 간 것으로 확인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현재 김씨의 아버지가 헝가리로 출국해 현장에서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김씨의 일행 중 숙모 1명만 발견되고, 김씨를 포함한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다. 김씨의 늦둥이 남동생(5)은 친척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10일째인 지난 6일 오후 4시 기준 공식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7명이고, 실종자는 9명이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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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