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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조합원 '파업 항명'···징검다리 휴일에도 66% 출근

노조 지도부의 '전면 파업' 선언에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가동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집행부의 '강경 일변도' 노선에 반대하는 조합원이 늘고 있어서다. 사진은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 전경. [연합뉴스]

노조 지도부의 '전면 파업' 선언에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가동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집행부의 '강경 일변도' 노선에 반대하는 조합원이 늘고 있어서다. 사진은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 전경. [연합뉴스]

‘징검다리’ 휴일인 7일에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조합원들의 노조 집행부에 대한 ‘항명’은 계속됐다. 휴일 사이에 낀 날이어서 파업 참가율이 높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파업에 불참한 조합원이 많아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간조 조합원의 66%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출근해 조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간조는 오전 7시~오후 3시 45분 근무한다. 주·야간 2교대로 진행되는 르노삼성차의 근무형태에서 주간조는 보통 1000여명이 출근해 평균 400대의 완성차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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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차체조립 공정(바디샵)에는 조합원의 98%가, 엔진공장에는 94%의 조합원이 정상 출근했다. 하지만 조립(어셈블리) 공정의 출근율이 50% 미만이어서 정상가동은 어려운 상황이다. 조립공정 소속 조합원 가운데 노조 지도부 지지층이 많아 파업 참가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관계자는 “어셈블리 라인의 인력이 부족해 평소보다 시간당 생산량(UPH)을 줄여 생산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했지만 공장 가동은 멈추지 않고 있다.  
 
파업 선언 당일에도 900여명의 야간 근무조 인원 중 300여명이 생산에 참여했고, 휴일인 6일에도 예정돼 있던 엔진 공정 특근 근무자 69명 중 67명이 출근해 정상 조업했다. 1년 가까이  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강경 일변도’ 노선에 반대하는 조합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부 지지층이 많은 조립 공정에선 파업 참여율이 높았다. 지난 1월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조립 공정 모습. 윤정민 기자

지도부 지지층이 많은 조립 공정에선 파업 참여율이 높았다. 지난 1월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조립 공정 모습. 윤정민 기자

 
전면 파업 선언 이후 첫 근무일인 이날 노사 간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노조는 지난 3일 사측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조합원-비조합원 간 타결금 차등 지급 ▶파업 참가횟수에 따른 타결금 차등 지급 ▶파업 기간 임금 보전 등을 요구했다.  
 
르노삼성 사측은 “이 같은 요구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회사가 수용하기도 힘든 내용”이라며 “협상 창구는 열어 두겠지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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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