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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5월 탄도미사일 北이 개발, 500㎏ 핵탄두 탑재 가능"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공개한 5월 4일 첫 발사 당시 위성 영상. 탄도미사일의 궤적이 뚜렷하다. [플래닛랩·로이터=연합]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공개한 5월 4일 첫 발사 당시 위성 영상. 탄도미사일의 궤적이 뚜렷하다. [플래닛랩·로이터=연합]

 
지난달 4일과 9일 북한이 두 차례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한국 내 목표를 핵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분석 결과를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이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루이스 소장은 지난달 4일 북한 원산에서 있었던 첫 번째 발사 때의 위성 영상을 분석한 뒤 해당 발사체가 단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밝힌 핵ㆍ미사일 전문가다.

미 연구소 "KN-23 한반도 사정권
러 이스칸데르 개량형 아니다"

 
루이스 소장은 이날 공개한 ‘KN-23 딘거리탄도미사일 초기 분석’보고서에서 KN-23의 지름을 0.95m, 길이는 7.5m로 각각 추정했다. KN-23은 2018년 2월 8일 북한군 건군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번 미사일이 첫선을 보였을 때 미국의 정보당국이 부여한 코드명이다. ‘KN’은 북한(Korea North)을 뜻한다. 숫자 23은 미 정보당국이 파악한 23번째 신형 미사일이란 의미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루이스 소장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이 미사일은 500㎏ 무게의 탄두를 싣고 최대 450㎞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같은 성능 분석을 통해 "평택의 미군 기지를 포함한 남한 대부분의 목표에 재래식 또는 핵 탑재물을 보내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N-23, 450㎞까지 비행…500㎏ 핵탄두 탑재 가능”
 
이와 관련 합참은 지난달 9일 북한이 쏜 미사일이 420㎞까지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반적으로 500㎏의 탑재량이면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은 2017년 9월 4일 국회에서 “북한이 500㎏ 미만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또 보고서에서 이번 미사일을 북한 고유의 디자인과 생산의 결과로 판단했다. 당초 KN-23은 겉모습이 러시아제 미사일인 이스칸데르를 빼닮았기 때문에 일각에선 러시아에서 수입했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는 자체 개발의 증거로 북한이 KN-23의 고체연료 엔진 실험을 2017년 10월 중순 함경남도 함흥에서 마쳤다는 점을 들었다. 루이스 소장이 확보한 2017년 10월 17일 함흥 지역의 적외선 위성 영상에선 고체연료 엔진의 분사 실험에 나타나는 그슬린 자국이 바닥에 뚜렷했다. 늦어도 1주일 전께 해당 지역에서 분사시험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에 따르면 또 KN-23과 이스칸데르는 꼬리날개와 조종 장치가 서로 달랐다. 꼬리날개와 조종장치는 KN-23이 50㎞ 이하 고도에서 불규칙한 궤도로 비행하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루이스 소장은 보고서에서 “KN-23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은 아니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채택한 핵ㆍ미사일 실험 중단 결정서를 어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의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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