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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사줘" "김학의, 노골적으로 뇌물 요구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뉴스1,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뉴스1, 연합뉴스]

건설업자 윤중천(58)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받은 뇌물 중에는 고가의 코트와 자동차 기름값까지 포함되어 있었다고 SBS가 5일 보도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윤씨로부터 1억3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10차례 넘는 성 접대를 받았다. 사업가 최모씨에게서는 3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SBS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이 윤씨로 부터 받은 뇌물 중에는 200만원짜리 영국 고급 브랜드 코드도 있었다.  
 
검찰 수사 결과 김 전 차관은 지난 2006년 11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식당에서 윤씨를 만나 "코트가 멋있어 보인다"며 윤씨의 코트를 입어본 뒤 똑같은 코트를 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가 최모씨로부터는 싼값에 차량을 넘겨받고 기름값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씨에게서 SM3, SM5 승용차 2대를 800만 원에 산 뒤 가족들 명의로 등록해 놓고 자신이 성 접대받았던 여성의 오피스텔에 갈 때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매달 차량 기름값 20~30만 원도 1년 가까이 최씨가 내준 것으로 보고 김 전 차관의 뇌물 액수에 포함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다만 김 전 차관에게 성범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윤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치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사기, 무고 등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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