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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람선 유리창서 시신 1구 추가 수습…“한국인 남성 추정”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한국측 CP 앞에서 송순근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한국측 CP 앞에서 송순근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 8일째인 5일(현지시간) 오전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배의 뒷부분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송순근 육군 대령은 이날 오전 10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 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CP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일 아침 9시21분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서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송 대령은 시신 발견 위치에 대해 “선미 네 번째 유리창 부근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2시17분 침몰 선박에서 수습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된 시신도 선박 유리창 부근에서 발견된 바 있다. 
 
아울러 송 대령은 “선수(뱃머리) 부분은 창고로 돼 있어서 사람들이 탑승하지 않는다”며 “주로 선미(배 뒷부분)에 시신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원들이 어제까지 2회에 걸쳐 수중 수색을 한 결과 중간부분에 출입문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 파손된 부분은 그물망 등으로 유실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밑 (큰) 유리창이 깨질 염려가 있어서 체인으로 유실되지 않게 방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선박에서 유실되는 시신은 선박 뒷편에 헝가리 측에서 여러 대의 고무보트나 경비정을 대기시켜서 바로 수습할 수 있게 준비하기로 야노쉬 허이두 헝가리 대테러청장과 토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수습된 한국인 사망자 수는 총 13명이 되고 실종자 수는 13명이 된다.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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