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가족이랑 절대 보지마" 후기 쏟아지는 '기생충' 문제의 장면

영화 '기생충'.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기생충'.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6일만인 지난 4일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상영 등급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 중이지만 극 중 주인공 부부의 애정 장면 등을 고려할 때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매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의 양극화를 다루는 영화가 역설적이게도 상영관을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생충’ 후기 “가족이랑 절대 보지 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생충’이 개봉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가족들과 ‘기생충’을 봐서는 안 된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이 지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영화에서 부부로 출연하는 배우 이선균과 조여정의 애정신이다.
 
이에 대해 최광희 영화평론가는 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15세 관람가’로 하면 안 될 영화였다”고 말했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최 평론가는 “봉준호 효과로 이런 등급 판정이 나온 것이라고 본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어드밴티지를 준 것 같다”고 주장하며 “고등학생들이 친구끼리 보는 것은 문제가 안 되겠지만, 부모가 고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가서 같이 본다면 약간 민망한 그런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일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있으나 제한적인 수준에서 자극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게 표현됐다는 이유로 영등위 위원들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위는 “주제·내용·대사·영상 표현에 있어 해당 연령층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제한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했다”며 이같이 분류했다. 
 
양극화 다룬 ‘기생충’, 스크린 독과점?
현충일인 6일 '기생충' CGV 용산아이파크몰 예매 현황. [사진 CGV 홈페이지 캡처]

현충일인 6일 '기생충' CGV 용산아이파크몰 예매 현황. [사진 CGV 홈페이지 캡처]

최 평론가는 이날 방송에서 ‘기생충’의 상영관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최 평론가는 “한국 전체 스크린 수 3000여개 중 ‘기생충’이 1700개를 잡았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스크린 독과점이다. 30% 이상을 점유하면 다른 영화에게 피해가 간다”며 “그런데 ‘기생충’은 양극화에 대한 얘기다. 그런 영화가 흥행 양극화를 부추기는 스크린 독과점을 하는 건 매우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책임이라기보다는 배급사의 목표일 것”이라며 “700만 명을 만들라는 지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면 무조건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기생충’의 스크린 수는 1813개다. 스크린 점유율은 33.8%다. ‘기생충’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줄곧 스크린 점유율 30%를 넘어왔다.
 
영화 '기생충' 포스터.

영화 '기생충' 포스터.

한편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면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만났다는 화제성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이후 계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개봉 6일째인 지난 4일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넘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관련기사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