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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하류서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 추가 수습

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람선 침몰 사고가 벌어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4일(현지시간) 한국인 남성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다.  
 
한국 측 구조사가 사고 현장으로부터 50km 떨어진 지점에서 헬기 수색 중 발견한 이 시신은 합동 감시팀의 신원 확인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헝가리군은 사고 현장 55㎞ 떨어진 지점에서 50세 가량의 한국인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선체 문 유리사이에서 국방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으나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3일 정부는 한국인 남녀 시신 1구씩 2구를 수습했다. 60대 남성 시신은 사고 현장에서 132㎞ 떨어진 지점인 다뉴브강 하류에서, 50대 여성 시신은 선체 주변에서 발견됐다.  
 
5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선체에서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될 경우 이번 사고의 한국인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14명이다.  
 
한편 이날부터 한국과 헝가리 양국 수색팀은 선체 인양 준비를 위해 잠수 요원을 투입해 선체에 로프와 체인을 감는 등의 기초 작업에 착수한다.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로부터 상류 쪽으로 74㎞ 떨어진 코마롬 지역에는 현재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사고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그러나 이 대형 크레인이 침몰 선박이 있는 곳까지 진입하려면 다뉴브강의 다리를 3∼4개는 통과해야 해 선체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월의 집중강우로 강의 수위가 전체적으로 높아져 있기 때문에 수면과 다리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대형 크레인이 다리 아래로 통과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의 본격 선체 인양이 이르면 오는 6일 오후 시작하고, 늦으면 7∼8일 사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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