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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다초점 정책 마련” 77명 경제대전환 특위 띄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정책 대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주문했다. 왼쪽 둘째부터 이원용·김영국·이종인 위원.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정책 대안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주문했다. 왼쪽 둘째부터 이원용·김영국·이종인 위원. [연합뉴스]

황교안 체제 100일(6일)을 앞둔 자유한국당이 경제 대안정책 만들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경제대전환특별위원회(대전환특위)’ 출범식을 열고 활동 개시를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선뜻 지지를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정책대안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안 중심으로 논의 방향을 잡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초점 안경 렌즈처럼 민생경제를 구할 당장의 근거리 정책, 경제의 근본 체질을 바꿀 원거리 정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특위 활동을 통해 ‘역시 경제는 한국당’이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전환특위는 현역 의원과 전문가 등 77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특위다. 당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게 한국당의 설명이다. 위원장은 김광림 최고위원,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등 3인이 공동으로 맡았다. 간사는 경제학자 출신인 김종석 의원이, 전문가위원장은 오정근(건국대 교수)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이 포진했다. 한국당은 이 밖에 실무지원단으로 당 정책국,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여의도연구원을 포함하는 등 당의 가용자원을 사실상 총동원했다.
 
한국당이 이처럼 당력을 집중하는 건 대전환특위에 대한 당 대표자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황 대표는 취임 일주일 뒤인 3월 4일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즉각 추진하겠다. 소득주도 성장, 좌파 포퓰리즘 경제정책에 맞서 당의 새로운 성장정책, 구체적 실현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특위 구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에도 “대전환특위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국당 내부에는 경제대안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 게 내년 총선의 필승카드라는 공감대가 적지 않다. 황 대표의 구상 역시 이 같은 보수세력 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 정부가 경제정책을 이대로 추진할 경우 경제가 나아질 거라 보는 이가 드물다”며 “우리로서는 필승카드이기 때문에 강하게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이 현 정부 경제정책을 “반시장적”이라고 비판해 온 만큼 특위의 무게중심은 ‘시장경제’에 찍혔다. 5개로 구성된 분과는 ①비전2020(총괄) ②활기찬 시장경제(성장·일자리·금융·부동산·에너지 등) ③공정한 시장경제(공정거래·중소기업·균형발전 등) ④따뜻한 시장경제(연금·복지·저출산 등) ⑤상생하는 노사관계(최저임금·비정규직 등)로 구성됐다.
 
외부 민간위원들은 대부분 대학교수들로 이뤄졌다. 총괄 분과에는 조동근(명지대)·양준모(연세대)·최인(서강대) 교수, 활기찬 시장경제 분과에는 윤창현(서울시립대)·이병태(KAIST)·주한규(서울대)·권대중(명지대) 교수, 공정한 시장경제 분과에는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김용민(국민대)·박석순(이화여대) 교수, 따뜻한 시장경제 분과에는 김용하(순천향대)·김원식(건국대)·김상겸(단국대) 교수, 상생 노사관계 분과에는 김태기(단국대)·금재호(한국기술교육대)·박기성(성신여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한국당은 특위 활동을 통해 정리된 결론을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전문가위원장을 맡은 오정근 교수는 “경제를 살리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렸지만 무너뜨리는 데는 2~3년 걸렸다. 시대착오적 좌파 정책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다”며 “희망을 주는 경제정책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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