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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 이정은6…그럼 이정은1~5는 지금 어디에

이정은6

이정은6

지난 3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23)은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중 ‘이정은’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여섯 번째 선수다. 그렇다면 다른 ‘이정은’ 5명은 어떻게 지낼까.
 
원조 이정은(43)은 박세리(42) 보다 한 살 위로 은퇴한지 오래다. 1998년 프로골퍼가 됐고, 선수 생활은 길지 않았다. 현재 8세와 5세 아들·딸을 키우는 주부다. 아는 사람 몇 명에게만 레슨을 하면서 지낸다.
 
두 번째 이정은(42)은 주로 일본 투어에서 활동해 국내 팬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금은 경기도 평택에서 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은2는 “국내 투어에서 뛸 때 이정은1 언니랑 골프백이 바뀌어서 경기 직전 황급히 바꿨던 기억이 난다. 동명이인이 많아지면서 ‘이정은’이라는 이름을 놔두고 ‘2번’으로 불린 적도 있다”고 했다.
 
이정은1, 이정은2, 이정은3, 이정은4, 이정은5(왼쪽부터).

이정은1, 이정은2, 이정은3, 이정은4, 이정은5(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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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3(34)은 이정은2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뛰었다. 이정은2와 혼동한 탓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았다. 호텔 예약에도 혼란이 생기자 일본에서는 아예 ‘이지우’라는 이름을 썼다. 일본 2부 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한 뒤 현재는 은퇴하고 서울 강남에서 레슨을 한다.
 
네 번째 이정은(32)은 국내 2부 투어에서 2015년까지 뛰었다. 결혼해 돌이 갓 지난 딸이 있다. 요즘은 스크린 골프 투어에도 가끔 출전한다. 이정은4는 “강의를 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갔더니 ‘누구시냐’고 하더라. 이정은5에게 연락한다는 게 나한테 연락을 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정은5의 실력이 아주 뛰어났기에 그가 우승하면 내 페이스북에 ‘우승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많이 떴다. 이름을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정은5(31)는 KLPGA 투어 5승을 거둔 정상급 스타다. 28세 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스쿨을 통해 미국에 진출했다. 올해 US오픈에선 34위를 차지했다.
 
맏언니 이정은1은 “한국에는 ‘이정은’ 이란 이름을 쓰는 사람이 정말 많다.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서 불편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정은5와 이정은6의 실력은 정말 뛰어나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기분이 좋다. 후배 이정은을 열심히 응원한다. 참 장하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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